이런 사람이라면 내가 좋겠다
자기감정에 솔직한 사람
그래서 조금은 빈틈이 생겨도
남에게 감추지 않는 사람
잘난 사람 많은 세상 속에서
잘난 척하지 않은 사람
사랑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집착하지 않고
바라볼 줄 아는 사람
한여름 햇살에 아쉬운 그늘 같은 사람
뺨을 쓰다듬고 가는 바람 같은 사람
잘나지는 않지만 아름다운 사람
바로 이런 사람이라면 좋겠다
내가 누군가에게 기억되기를
이처럼 아름다운 사람이라면 좋겠다
죽는 날까지 자유로운 영혼이고 싶은 낭만주의자, 사회주의자, 그리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