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가 울던 자리

by 밤과 꿈


아침에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소식을 듣는다는 말에

고황산 오르던 저녁나절

들리는 까치의 울음까지 반가워서

문뜩, 떠오르는 얼굴이 그리워서

발길을 돌려 멈추어 선

중앙도서관 앞

혹시나 하는 기대를 가지고

서성거리는 해 저물녘

까치의 울음소리는 환청이 되어

내 발길을 붙들고

그 자리에 마음이 머물고




금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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