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림은 이성의 선택이 아니다.

나도 모르게, 어떤 사람에게 마음이 움직이는 이유

by ELOIA

'나는 외모 안 본다니까?'

'성격이 좋아서 좋아졌어'

'그냥 나랑 잘 맞는 거 같아'



사람들은 흔히 누군가에게 사랑에 빠졌을 때 이성적인 논리를 대곤 한다.

그러나 우리가 정말 이성적으로, 논리적으로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는 걸까?


나도 모르게 시작되는 이끌림

실제로 누군가에게 끌릴 때를 떠올려보자.

논리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

감정이 먼저 움직이고, 이성은 나중에 붙는다.



다시 말해,

'그 사람을 좋아하게 됐기에, 좋아하게 된 이유를 찾는 것'이다.


끌림은 논리가 아닌 무의식에서 온다.

당신이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은 '무의식적 투사'의 결과이다.

내가 인식하지 못했던 내 안에 숨겨진 감정이나 이미지가 상대에게 투영되고, 그것으로 인해 상대를 보면 흔들리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단단한 자존감을 가진 사람에게 끌릴 때,

나는 내 안의 '자신감 없는 그림자'를 보고 있는 것이다.



다정한 사람에게 내 마음이 흔들릴 때,

결핍되었던 '따듯함'을 상대로 인해 채우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끌림은 결코 논리적으로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무의식이 '지금 이 사람이 너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방식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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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이유는 나중에 만들어진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빠진 이유를 설명한다.



- 대화가 잘 통해서

- 그 사람만큼 나를 이해해 주는 사람이 없어서

- 왠지 믿음이 가서



하지만 이 모든 설명은 대개 '감정이 생긴 이후 붙는 합리화에 가깝다.

진짜 이유는 말로 설명할 수 없다.



그냥 끌렸고, 마음이 움직였고, 그게 다다.

그저 -무의식적-이었기 때문이다.



*무의식 : 내가 의식하지 못하지만 생각, 감정, 행동에 깊이 영향을 미치는 내면의 숨겨진 영역


무의식의 신호

끌린다는 것은 단순한 감정이 아닌 내 무의식이 상대에게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는 신호다.

그 안에는 내가 인식하지 못한 나의 욕망, 두려움, 결핍, 이상향 등이 담겨 있다.



그리고 그 감정이 진짜인지, 헛된 투사인지는 시간이 지나야, 혹은 나 자신을 깊이 들여다봐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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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림의 감정을 대하는 자세

우리는 누군가에게 끌리는 이 현상을 신중히 해석할 필요가 있다.

억압하거나 맹목적으로 빠지기보다 이 끌리는 감정이



'나에게 무엇을 말해주는지' 물어야 한다.



'나는 왜 이 사람에게 끌릴까?'

'이 끌림은 '내 안의 나'가 내게 무엇을 드러내고 싶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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