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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사유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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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유인 Jan 31. 2024

오리 한 쌍

겨울 햇살에 물빛 들어앉은

포근한 물풀 위에


오리 한 쌍 고개  묻고

잠을 청한다


물소리 졸졸

세월 간다 재촉해도


바람이 톡톡

여기 보라 손짓해도


한낮 따뜻한 꿈 속에서

나올 줄을 모른다

20240131 성내천 산책 중에 만난 오리 한 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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