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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출발

by 정이

설렘에 물든 길 위에 서서
두려움마저 바람처럼 안고 나아간다

낯선 세상을 한 조각씩 배워 가고
서툰 손끝으로 서로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그렇게, 천천히 스며드는 것
그것이 곧 새로운 출발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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