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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가 무섭게 다가오는 이유

by 진심의 온도



무사히 3박 5일의 베트남 다낭 여행을 마치고 새벽 7시에 집에 도착했다.
우리 세 식구는 짐을 풀 겨를도 없이 침대로 뛰어들었다.


잠에서 깨니 오후 12시.


부랴부랴 짐을 정리하고 밥을 지으며 다시 ‘현실’로 돌아왔다.


그렇게 주말이 지나고 일상이 찾아오자, 즉흥적인 나에게 혼란이 밀려왔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재취업 준비를 해야 했고,

긴 휴식 뒤 다시 일을 하려니 마음이 무겁고 우울했다.






하지만 5개월의 쉼 동안 나는 회사 밖 세상을 경험했다.


부업을 통해 스스로 돈을 버는 사람들, 자신의 이름으로 사는 사람들을 보며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가능성을 발견했다.


글을 쓰면서 깨달았다.
나는 감정적이고 솔직한 사람이기에 표현하지 않으면 버티지 못한다는 걸.


회사 밖에서도 나를 표현하며 먹고 살 수 있는 방법이 분명 존재했다.


블로그, 전자책, 제휴마케팅, 디지털 파일…
지금 나는 그 시스템의 씨앗을 키우는 중이다.






넷플릭스에서 본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처럼
회사 없이도 자기 이름으로 사는 법을 배워야 하는 시대가 됐다.


미래의 이야기를 하면, 남편은 “은퇴 후엔 경비지도사라도 해야겠다.”고 말한다.

나도 글쓰기와 부업, 투자라는 파이프라인을 미리 설계하고 있다.


이제 100세 시대는 멀리 있는 이야기가 아니다.


직장에만 의존하던 시대는 끝났고,
우리는 스스로를 ‘브랜드’로 키워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느리지만 꾸준히,
나의 씨앗을 키우고 있다.


회사로부터의 독립이 두렵지 않게,
내 이름으로 살아가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


ChatGPT Image 2025년 10월 29일 오전 01_21_58.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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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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