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4 무지와 욕심에서 오는 불안

욕심대로 되지 않을 때 발생하는 불안

by 감백프로

이번 불안-4 에피소드에서는 누구보다 더 뛰어나고 싶고, 평판좋은 사람이고 싶고, 좋아보이는 건 다 갖추고 싶어하나, 무지(無知)해서 욕심것 되지 못해 불안을 표출하는 회사 내 간부의 모습을 예시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욕심의 필수조건-무지(無知)가 아닌 유지(有知)>

지난 에피소드들에서 등장비율이 만석 못지 않게 큰 엠씨동동의 욕심과 욕심대로 되지않아 불안해 하는 모습을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엠씨동동은 평소 회사 내에서 업무능력, 인간관계, 평판 등에 대하여 누구보다 더 뛰어나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만석과 병조 등 상위 간부들에게 업무상으로 욕을 먹고싶어하지 않고, 후배직원들에게는 웃음이 가미된 농담섞인 말들을 하면서 좋은 선배로 남고싶어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욕심과 바램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부장이라는 직책답게 담당업무와 후배직원들의 성향에 대한 파악(유지-有知)가 밑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말하면 서울대를 가고 싶으면 아무리 서울대를 갈 재능이 있다해도,

공부를 아예 하지 않고는 수능시험 문제를 보자마자 바로 풀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엠씨동동의 경우는 그저 노력없이 욕심과 바램을 달성하고 싶어합니다.

가만히 있어도 왕이 되고 싶은 엠씨동동

왜냐하면 평소 직원들에게 웃음을 주는 재밌고 즐거운 직원이라는 이미지라는걸 본인이 잘 알아서 평판에 지장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과 동시에 소위 말하는 군번이 잘 풀려서 노력없이도 진급 등의 욕심과 바램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욕심대로 되지 않을 때 오는 불안>

무지(無知)하기에 욕심대로 되지 않는 건 당연합니다. 그리고 어느누구나 욕심대로 되지 않을 경우 불안해지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엠씨동동에게도 나타났습니다.

첫 번째 예로는 업무로 나타났습니다.

엠씨동동 내 부서에는 담당사업지의 타부서의 선행업무 등으로 착공을 미룰 수 밖에 없는 사업지가 있습니다. 시공사의 귀책사유가 아닌 사유로 착공이 지연되기에 이에 대한 보고자료를 남기는건 필수입니다.

보고자료의 내용 중에는 건설사업관리단 및 시공사의 인력배치에 관한 사항이 있습니다.

인력을 배치하였을 경우 사무실 임차료, 인건비 발생 등 간접비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러할 경우 계약변경시 계악상대자가 금액을 청구 할 수 있는 조건이 성립될 수 있어, 해당 사업지의 경우 착공 자체가 어려운 여건이어서 인력배치 자체를 아예 미루는게 관련업종 종사자들이 봤을 때는 당연하였습니다.

그래서 담당직원은 관련 인력들이 출장형식으로 상시 사업지를 방문하여 착공준비를 하는 방안의 미배치 방안으로 엠씨동동에게 보고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엠씨동동은 앞 서 언급한 내용들에 대한 파악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무지(無知)),

그저 본인이 업무상 욕심을 부리고 싶고, 욕심대로 되지 않을 경우 불안이 작용하여 시공사 인원을 배치하는 방안으로 상위 간부인 병조에게 보고하라 하였습니다.

그래서 담당직원은 엠씨동동의 말대로 병조에게 보고를 하였고, 병조는 담당직원에게 왜 인력을 미배치하는 방안으로 안하냐고 물어봤습니다. 이에 담당직원은 미배치하는 방안으로 엠씨동동에게 보고하였으나, 엠씨동동 말대로 방안을 수정하였다고 답변하였습니다.

담당직원은 살짝 뒤통수를 맞은 느낌을 받음과 동시에 병조와 같은 생각에 안도를 하였습니다.

결국 담당직원은 병조의 의견을 엠씨동동에게 전달하였고, 병조와 담당직원이 생각했던 안인 미배치 방안으로 보고안 최종결재를 만석에게 받을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예로는 부서원들의 업무분장에서 나타났습니다.

엠씨동동의 부서에는 1년 이내에 신규착공을 하는 사업지들이 최근 3년 대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사업지가 늘어나는 만큼 부서원들의 업무분장은 매우 중요했습니다.

착공예정사업지 중에는 회사를 대표하는 얼굴이 될 수 있는 이목이 집중되는 사업지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해당사업지의 담당자도 약 20년차의 고참급 실무자였습니다. 고참급 실무자는 엠씨동동과는 동네친구처럼 지내는 사이였습니다. 그런만큼 업무스타일과 능력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사업지인 만큼 상위기관, 만석, 병조의 업무지시가 많고, 착공 전 사전업무에 대한 절차가 많다는 이유로 부서원들의 업무분장을 흔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멀쩡히 타 사업지 착공준비 업무를 하는 직원을 고참급 실무자의 부사수로 배치를 하는가 한편, 타 사업지 착공준비 업무를 멀쩡히 착공을 하여 공사가 진행되는 사업지의 담당자에게 분장을 하였습니다.

멀쩡히 굴러가던 업무들이 당연히 지체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직원들은 아무런 이유없이 업무가 분장이 된 것과 기준없이 우왕좌왕 횡설수설하는 엠씨동동의 모습에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엠씨동동 머리속에는 동네친구처럼 지내는 사이임에도 막상 업무분장을 할 때에는 고참급 실무자의 성향과 능력에 대한 데이터가 사라지는 건 물론,

부서원들의 성향과 업무능력 파악에 대해 무지(無知)했다는 것이 엠씨동동의 보여지는 모습으로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즉 본인도 업무분장을 흔든 본인만의 이유와 기준이 없었으며, 그저 상위기관, 상급자들의 업무지시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능력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업무지시를 다 이행하고 싶고,

뛰어나고 싶으나,

부서원들의 성향과 능력을 파악하기에는 귀찮기에 욕심대로 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엠씨동동 자기 욕심대로 되지 않으니 불안을 할 수 밖에 없었고,


그 불안을 기준없는 업무분장으로 불안을 해소하고자 하였습니다.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이 본인에게 보고할 때는 모르는 상태에서 보고를 할 바에는 몰라도 좋으니, 담당실무자들을 대동하여 정확하게 보고하라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즉, 직급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본인이 모르는 거에 대해서는 본인 스스로 불편해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모르는 거에 대해 실무자들에게 보고를 받거나, 알고 싶은 부분에 대하여 스스로 공부를 하거나, 관련자료를 공유해달라고 실무자들에게 지시를 하면 됩니다.

그러면 본인이 욕심을 부린만큼 누구나 만족하는 업무성과를 낼 수 있고, 평판도 자연스레 좋아지고, 불안해할 필요가 사라집니다.


회사의 모든 부장님 등 상위간부직원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지만

본인 자신에게 솔직해지고,

실무자들이 옆에 있다는 걸 생각한다면

욕심을 부린만큼 불안해할 필요 없이 목표했던 바를 이룰 수 있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연차가 차면 찰수록 저에게 솔직해 지고, 꾸준히 공부하고, 옆에 있는 직원들과 함께 모두가 만족하는 성과를 만들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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