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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퍼플섬의 라벤더

넘실거리는 보랏빛 물결

by 디카지기 조


보랏빛 물결이 넘실거린다.

신안 천사대교를 지나 퍼플섬에 도착하면 마음부터 행복해진다.

섬 전체가 온통 보랏빛이다.


퍼플교는 신안군 안좌면에 있는 박지도와 반월도를 연결하는 보라색 다리가 특징이다.

이 다리는 2007년에 건설되었으며, 박지도에서 평생을 살아온 김매금 할머니의 "두 발로 걸어서 육지로 나오고 싶다"라는 소망을 담아 만들어졌다고 한다.


라벤더 꽃말에는 자연적 특성과 더불어 다양한 문화적, 신화적 이야기가 깊이 얽혀 있다.

라벤더라는 이름은 라틴어 ''Lavare''(씻다)에서 유래되었다. 라벤더는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며, 프로방스 사람들은 고대부터 라벤더를 목욕, 세정, 살균, 향수에 널리 이용했고, 이로 인해 '청결', '정결', '평온'이라는 꽃말이 지역 문화에 녹아들었다.


기독교 초기에 마리아가 아기 예수의 옷을 라벤더 덤불에 널어 말린 뒤부터 라벤더에 향기가 생겼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것이 라벤더의 '순수', '청결', '모성애'의 이미지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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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여행과 사진을 좋아하여 ‘내가 걸어온 길’과 ‘비전을 품은 행복한 생활’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가졌다. 인생 후반전, 좋아하는 일과 의미 있는 일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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