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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니랑 Jul 04. 2024

새의 눈으로 나를 보고 물고기의 눈으로 주변을 본다.

중년의 말하는 태도

  내가 하루동안 가치를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 매일 일상에서 내가 쓰는 말들로 가치를 만든다. 40대 중년에 들어서면서 말을 발산하기보다 응축하려고 한다. 응축시킨 말들은 강력한 힘이 있다. 어제 내가 던진 말이 오늘 화가 되어서는 안 된다. 구설수는 세상이 나에게 보내는 경고다. 신중한 태도로 말해야 한다. 말하고 싶을 때 두 번 심호흡하고 타이밍을 늦춘다. 언어는 생각을 반영하는 거울이다. 말이 존중의 바탕이 되어야 나도 존중받는다. 맥락 없이 함부로 말하지 않기 위해 사안의 본질을 지속적으로 바라보는 인내가 필요하다. 

  말에 진정성을 느끼도록 솔직하게 말한다. 말과 생각이 일치하고 어제와 오늘의 말이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나의 말을 들어주는 사람에 대해 배려하고 인정해야 한다. 자신을 믿고 생각을 끄집어내서 말한다. 같은 말이라도 긍정적으로 표현하고 상대방의 말을 유심히 들어주며 공감한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말을 조심하고 후회할 말은 하지 않는다. 새의 눈으로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물고기의 눈으로 주변을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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