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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머무르고 싶은 곳
14화
영어, 일본어 동시에 정복하기-4
100엔짜리 책
by
blancssam
Aug 8. 2023
시간이 나면 가는 곳이 있다.
바로 book off라고 하는 곳이다.
우리나라의 알라딘 중고서점 같은 곳인데
지점마다 다르지만 어떤 곳은 생활용품 옷 책 등등을 다 중고로 판다.
그래서 가끔 가서 보는 재미들도 있다.
우리는 책만 있는 매장이 집 근처에 있어서
아이랑 자주 가는데 그곳에 가면 100엔 200엔 정도에 일본어 책은 물론이고 영어원서나 외국어 서적을 만날 수 있다. 우리에겐 완전 행운인거지~
그래서 우리 딸도 가끔 스트레스를 받거나 시간이 나면 book off에 가자고 말한다.
그럼 가서 이것저것 보다가 한아름 책을 들고 집으로 돌아온다.
100엔이기에 부담 없이 마구 담는다.
그러다 보니 우리 집의 책은 도서관을 해도 될 만큼 많아졌다.
이것이 우리 가족의 언어 교육의 비법이다.
아이들은 책의 글씨와 상관없이 책을 읽는다.
6살인 우리 둘째는 아직 아는 글씨보다 모르는 글씨가 많다. 한국어든 영어든 일본어든..
그래서 책을 볼 때 그게 어떤 글씨인지 상관이 없다.
그냥 그림을 보고 상상을 하고
그리고 읽어달라고 하면 내가 읽어주거나 누나가 읽어주거나 요즘은 유튜브에도 대부분 책을 찾으면 나오기에 유튜브를 보여준다.
그러면서 영어, 일본어뿐 아니라 스페인어, 중국어까지 그냥 거부감이 없이 쉽게 듣는다.
언어 공부의 시작은 듣기에서 시작할 텐데 거부감 없이 언어를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거 같다.
이곳에서 한국어로 된 책을 만난다는 건
그냥 반갑고
그냥 웃음이 나고
그냥 보게 되는
가슴 뭉클하게 만드는 것 중에 하나이다.
그게 모국애로부터 나오는 나의 솜사탕 같은 것일까?
이번에도 한 권 한국어 책을 발견해 사 왔지만
아이들의 관심은 없는 분야인 듯하다.
그래도 기쁘네~~ 흐뭇하고!!
영어와 일본어를 더 열심히 공부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이제는 반대로 한국어를 잊지 않게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
한국어를 꼭 지킬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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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s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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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아이 둘과 해외살이 하고 있어요. 좌충우돌, 버겁고 힘든 인생인데 신기하게도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내가 외로받고 싶어 위로의 글을 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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