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이야기

나에게 돈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by 냥뇽

저에게 돈의 의미는 저의 마음을 다시금 다잡아주는 의미로 다가오는듯합니다.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돈의 의미는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큽니다.


특히 요즘 같은 세상에는 돈이면 다 된다는 세상인지라 돈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거죠.


아주 어릴 적이었을 때는 아파트에 살고, 집에 차도 두대나 있었던 기억이 있는데, imf 이후로는 화장실이 밖에 있는 월세방에서 방에는 바퀴벌레가 득실거리도 집에는 도둑이 들어 물건을 훔쳐가곤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이후에는 부모님의 맞벌이로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내고 성인이 되어서는 돈이 없어 알바를 전전하며 대학을 자퇴하고 취직도 했다가 대출도 받아보고, 카드깡도 해보고, 햇살론도 받아보며 돈의 무서움에 대해서 많이 배워갔습니다.


돈이 없어 춥고, 배고프고, 서럽기도 했지만 그냥 좀 불편할 뿐, 불행하지는 않았습니다. 직장을 잡고나서부터는 고시원에서 고시텔로, 고시텔에서 원룸, 투룸, 차를 사고 반전세 아파트서 청약까지 차츰차츰 내 힘으로 무언가를 늘려나간다는 것이 꽤 보람 있는 일이었으니까요.


지금에서야 늦게라도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쓰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들을 줄여가며 돈을 모으고 있기는 하지만, 사실 너무나 큰 욕심은 항상 가지려하지 않으며 돈 앞에서는 최대한 냉정해지려고 노력합니다.


어떤 주식을 언제 샀으면 지금 얼마를 벌었는데..

코인이 몇백 배가 올라서 백만 원만 넣어뒀어도 억이 되었을 텐데.. 하며

누가 얼마를 벌었네..

누가 퇴사를 했네.. 하는 이야기들은 이제 한 귀로 듣지도 않고 한 귀로 흘려버립니다.


언젠가 제게도 그런 일이 일어날지는 모를 일이지만, 지금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헤쳐나가기엔 너무나도 준비되어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주어지는 것이니까요.


그렇게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당장 눈앞의 허황된 이익을 좇기보다는 차곡차곡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헤쳐 나아가며 나를 다독여주려 합니다.

하루하루를 슬기롭게 헤쳐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 멈춰서 돌아보았을 때 금은보화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를 지키고 내 주변사람들을 돌볼 수 있을 만큼의 재력은 생겨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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