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방금까지 사람들 틈에서 들떠 있던 기분이
자취방의 꺼진 불빛을 보니 차갑게 식어간다.
어제는
‘사람과 손이 닿는 게 이렇게 어려운 일이었던가.’
오랜만에 본 여동생의 손을 쓰다듬으며
문득 사람 온도를 느껴보았고,
그런 기분이 ‘새삼스럽다’라는 사실에 속상해졌다가
누구나 다 한 번쯤은 겪어 볼 외로움이라며
스스로 위안하며 자리에 누웠다.
‘차갑다.’
이불 속은 따뜻한데 차갑다.
그림과 글로 따뜻한 생각을 전하는 작가 바투바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