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서 화장하는 연습하는 다혜, 누가 가르친 것도 아닌데 한다.
오늘 어제 놀러 갔던 사진을 정리하다가 웃다 넘어진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이게 좋은 건지 아닌지 아빠라서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형재 밖에 없는 제가 이해 하기는 너무 부족합니다.
그런데 귀엽고 이쁩니다.
이게 뭔 사진인가 봤더니 더울 보는 겁니다. 가방에 뭘 넣고 다니나 봤더니 아 딸아이 화장품이네요.
이상하게 나가는데 많이 챙긴다 싶더니 이러고 있었습니다.
아 머리를 빗고 있었던 거네요. 우리 차에서 화장하는 사람도 없는데 언제 배웠지 아빠는 당황스럽네요. 본능인가 싶습니다.
차에서 운전한다고 보지 못했는데 이제 많이 컸네요. 혼자 거울보기도 하고....
아빠는 잘 모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줘야 되는지 모르고 그냥 혼자 저렇게 두는 게 맞다 싶어서 그냥 두었습니다.
포스가 장난 아닙니다.
딸 키우는 재미라 생각하는데 엄마가 알아서 하겠죠. 점점 커 가는 딸아이 이런 모습을 생각보다 빨리 보게 되네요.
이게 행복일 것 같은데 몇 달 전 직장에만 있을 때는 전혀 느끼지 못하던 모습입니다. 커가는 모습을 눈에 담을 수 있다는 게 행복인 것 같습니다.
우리 딸 많이 컸구나 아빠 나갈 때는 과자 뭐 이런 거랑 아이스크림 꼭 사 오라는 우리 딸...
그래 맞습니다. 지금 좀 경제적으로 힘들지만 이게 행복한 거, 하나하나씩 하자 욕심내면 다 나빠진다. 이런 용기를 생기게 하는 모습입니다.
아빠는 다혜 편이야 이쁘고 사랑스럽게 자라줘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