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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 CEO 백종일 May 13. 2021

시작을 못하게 하는 두 번째 원인

하늘 아래 완전히 새로운 것은 없다




"우리가 창의적이고 독창적이라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은
모두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것들'의 모방이다."




이전 글을 통해서 우리는 지식창업에서 전문가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 알게 됐다.


그리고 이제 당신도 자신 스스로를 전문가라고 인정할 수 있게 됐다.


누구나 어떤 한 분야에 대해서 경험과 노하우가 있고


지금까지 쌓아온 지식으로 지식창업을 할 수 있다.






경험과 지식이 부족하다면 새로운 것을 배우는 과정을 통해서도 지식창업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이렇게 전문가에 대한 인식을 갖게 되었더라도 아직 시작이 쉽지만은 않다.


당신의 시작을 가로막는 또 다른 방해 요소 '모방'이라는 벽이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방해 요소 - '모방'
하늘 아래 완전히 새로운 것은 없다



주제를 선정하는 것이 힘들었던 또 다른 이유 중에 하나는 다른 사람들의 것을 따라 하는 것 같다는 '모방' 심리 때문이었다.


아마도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에는 나처럼 다른 사람들이 이미 하고 있는 주제이기 때문에


새로운 무언가를 찾기 위해서 부단하게 노력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늘 아래 완전히 새로운 것은 없다'라는 말은 누구나 한 번씩은 들어봤을 것이다.


나 역시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타인의 것을 '모방'하는 일이 아무렇지 않은 일이라고 나 자신 스스로 인정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런 나의 생각을 일깨우는 데 도움이 되었던 책 한 권을 소개한다.





앨런 가넷이 쓴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에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모방'에서 나온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모방을 다른 의미에서 하나의 '틀'이라고 해보자.


예를 들어 하나의 노래를 작곡을 한다면 기본이 3분대의 길이와 장르를 통해서 곡이 만들어진다.


이런 기본적인 틀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사람들에게 쉽게 흥미를 유발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노래의 최적의 시간대가 3분 대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여기서 벗어나지 않는 이유다.






이런 형태의 '모방'은 우리 삶 속에 익숙하게 자리 잡혀 있다.


지금 당신이 있는 자리에서도 아주 손쉽게 찾을 수 있다.


현재 내 앞에 있는 각각 다른 브랜드의 27인치 모니터 2대가 있다.


이 둘 중에는 어떤 브랜드가 사이즈를 '모방'을 했을까?






이 글을 쓰고 있는 사무실 책상의 사이즈는 '모방'을 넘어 '규격화'되어 있다.


모든 회사가 비슷하거나 동일한 사이즈로 제품을 생산하는 데 누가 누구의 것을 '모방'한 것일까?


이처럼 '모방'의 개념을 하나의 '틀'로 정의해서 바라본다면


어떤 것을 하더라도 그건 단순히 형식을 옮겨온 것일 뿐이지 다른 사람의 창작물을 훔쳐 온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모방'과 '표절'은 그 자체가 다른 개념이라는 것을 꼭 알아두길 바란다.






"우리가 창의적이고 독창적이라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은
모두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것들'의 모방이다."



글 시작에 써놓은 이 글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이 글은 팀 페리스의 <타이탄의 도구들>에 나오는 책 내용 중 일부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이미 '모방'의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었다.


당신이 무언가를 시도하는 데 가장 빠른 길이 있다면 성공한 사람들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다.






즉, 내가 하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이미 잘하고 있는 사람들의 '틀'을 그대로 가지고 와서 사용하면 된다.


당신의 정체성과 당신만의 스토리로 재가공해서 새롭게 재탄생 시키면 된다.


다른 사람들이 하고 있는 주제를 그대로 베껴오는 것이 아니다.


그 분야의 주제를 하고 싶기 때문에 그 '틀'만 가져와서 나만의 콘텐츠로 채운다고 보는 것이 맞다.


내가 다루고 있는 지식창업 역시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이미 있는 내용의 주제이고 이것을 어떤 방식으로 정보를 전달하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우리는 커피 한 잔을 마시더라도 자신이 마시고 싶은 곳에서 원하는 커피를 마시는 것을 선호한다.


커피숍이라는 것과 커피를 판다는 것이 동일한데도 불구하고 모두가 다른 분위기, 다른 커피향, 닫른 장소, 직원의 배려와 친절함 등 소비하는 형태와 만족도가 모두 다르다.






이제 당신은 이미 전문가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어떤 주제든지 마음껏 당신만의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당신은 당신만의 커피숍을 차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당신에게서만 나오는 분위기와 당신의 커피를 좋아하는 고객에게 어디서도 제공할 수 없는 당신만의 양질의 좋은 서비스를 판매하면 된다.



콘텐츠 생산에 관련해서 이 글을 참고하길 바란다.



독창적인 콘텐츠 만들기 - '틀 깨기'


독창적인 콘텐츠 만들기 - '나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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