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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과 고난 사이

가까이 있는 기쁨을 느끼면서

by 하늘을 나는 백구

항산 '고난'과 '기쁨은 함께 한다. 다만, '고난'을 더 무겁게 느낄지, '기쁨'을 더 크게 느낄지에 따라 삶의 가치가가 달라질 뿐이다. 지금까지 나의 삶은 '기쁨'보다 더 먼 '고난'에 휘둘려왔다. 내 곁에 있는 '기쁨'은 늘 나중에 보이곤 했다. '고난'에 가려진 '기쁨'을 보지 못했던 것이다.

나이 들어 보니 '기쁨'은 늘 내 곁에 있어왔고, '고난'은 가끔씩 그 '기쁨'을 흔들고 있었다. 하지만 내 시선은 저 멀리 있는 '고난'에만 가 있었을 뿐이다.

이제 비로소 '기쁨'이 제대로 보이기 시작한다. 멀리 있는 '고난'과 '고통'을 보기 보다 가까이 있는 '기쁨'과 '희망'을 껴안을 수 있게 되었다.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해 주고 싶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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