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질 이름을 위하여
그을린 가슴 한가운데
하얀 가루로 꿈을 채운다.
그 꿈들이 모여
아이들 눈에 사랑이 맺힌다.
꿈과 사랑으로
우리의 미래를
우리의 삶을 노래한다.
'가수 할 거예요'
'글 쓸 거예요'
'선생님이 될 거예요'
못난 스승을 존경해서
기어이 선생이 되겠다는 녀석...
소박한 열정으로는 채울 수 없는
드넓은 세상을 위해
그을다 만 잿빛 사랑으로
그리움보다 진한 정을 붓는다.
어쩌면 먼 훗날,
기억조차 사라질
이름 없는 사랑을.
/입시공방/ 대표입니다. 외고 교사와 EBS강사 및 모의고사 출제검토위원을 했음. 현재는 학원과 학교에서 강의 중이며,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점을 글로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