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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노래

교실별곡 1

잊혀질 이름을 위하여

by 하늘을 나는 백구

그을린 가슴 한가운데

하얀 가루로 꿈을 채운다.

그 꿈들이 모여

아이들 눈에 사랑이 맺힌다.


꿈과 사랑으로

우리의 미래를

우리의 삶을 노래한다.


'가수 할 거예요'

'글 쓸 거예요'

'선생님이 될 거예요'

못난 스승을 존경해서

기어이 선생이 되겠다는 녀석...


소박한 열정으로는 채울 수 없는

드넓은 세상을 위해

그을다 만 잿빛 사랑으로

그리움보다 진한 정을 붓는다.


어쩌면 먼 훗날,

기억조차 사라질

이름 없는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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