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스, 강-녹색 산책길...

과거를 물어주세요. Promenade du Paillon 1편

by 잔잔김춘



니스에 오게 되면 걷게 되는 길 [ Promenade du Paillon ‘ la coulée verte’ ]

한국인 뇌구조와 키워드 방식으로 이 불어를 쪼개 보면 산책, 강, 흐름, 녹색

그림이 그려지는 대로 번역하자면 강 산책 , 녹색지대

과거를 들려다 본 후, 해석하자면 강을 추억하는 산책 ' 녹색지대'

역사 속, 단어의 뼛속까지 들어갔다 와야 하는 직업이 번역가 구나...

['프로므나드 뒤 빠이옹' 강이 흐르던 이곳, 빠이옹이라했고 빠이옹 산책이라고 하나보다.로 정리. 단어 하나에도 과거가 있고 완전히 이해해 주는 게 어렵다... ]





주제가 있는 산책길. 1편 / 주제 [ 물 ] 위를 산책하다.


파란 산책길이라 할 수 있는 바다를 끼고 있는 영국인의 산책길을 아시죠?

이제는 니스 마세나 광장, 심장 부분에서 양팔로 니스 바다로, 니스 언덕으로 뻗어있는 2번째 정맥처럼 슬로우하게 시간이 흐르고 있는 자연이 흐르고 있는 녹색 산책길을 소개합니다.


2013년에 개관식을 치르며 시대에 따라 이름도 달라졌고 환경도 많이 변모한 곳.

역사가 흐르고 있는 이곳은 옛날, 옛적 강물이 졸졸졸 흘러 바다에 도착해 파도와 철썩대며 놀았다고 한다. 흐르는 강 위에 다리가 있었는데 신시가와 구시가 사람들이 오고 갔었다고 한다. 보도길로 가로질러 걸으며 마치 19세기 다리 위를 걷는 고전의 느린 발걸음... 미약한 상상력을 팔닥대며 미래 아닌 과거로 튄다. 공원 풍경 속 사람들, 물결 속 물고기들처럼 발걸음이 공간 결 따라 흐르고 있다. 터그 덕 말을 타고 지나가는 병사도 , 꽃 사세요. 온도가 있는 꽃이에요. 니스의 온화한 기후로 재배된 꽃을 한 바구니 담아 흔들어 댔을 어엿쁜 처자도 또한 미니스커트는 감히 넘 볼 수 없는, 침범할 수 없는 긴둥근 치마폭 둘레로 자기들의 땅의 영역의 평수를 누리며 부루주와 상류 사람들의 화려한 나들이 행렬도 지나간다.. 난 눈으로 지금 시간을 넘나드는 점프컷 영화를 찍고 있다. 지금은 두 구역의 건축물 자취에서 시간여행을 발걸음으로 오고 갈 수 있도록 시대를 연결해주고 있다.


물이 점점 메말라 해마다 황폐해진 이곳에 편리시설 [파킹, 시외 버스장]과 여가공간[광장, 공원]으로 활용했던 곳, 구실이 먼저였던 그래서 주위 환경과 따로 놀며 민폐가 되었던 건물이, 부분적으로 조성되었다가. 니스는 도시계획을 새롭게 함으로써 전체적인 흐름의 큰 한 획을 그으며 현대적인 감각과 일상생활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연속적인 흐름이 있는 녹색 공간으로 탈바꿈하였다. 성공적인 도시계획이었다. 1 박자 더 느리게 가는 시간을 즐기는 장소로 니스인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의 엄지손가락은 최고로 꼽는다.



조경 디자이너 Michel Péna 미셀 페나. 니스의 역사와 문화 자취를 방문객에게 숨은 그림 찾기 놀이를 제안하듯 담아냈다. [옛날에 이곳에 물이 흘었었어요…]이 스토리는 우리가 발을 내딛으며 보이는 바닥 모티브에서부터 이야기하고 있다. 대리석 무늬 모양들은 물 흐름의 리듬감으로 표현해 발걸음은 경괘하게 따라 움직이며 나아간다. 강한 고체 속성의 대리석 길은 시원스럽게 액체의 물이 흐름을 그리며 유유히 우리를 안내한다. 또한 옆으로 확장되어 펼쳐지는 녹색로도 사람과 사람 사이에 줄줄 히 흐른다. 이 녹색 산책로 끝 조약돌 해변길에서 역사 스토리 보물 찾기를 하면 물이 흘러 바다로 왔던 경로를 이야기해주고 있는 터널을 볼 수 있다.





공원 땅 덩어리의 흐름 역시 곡선으로 그려지고 공원 관리를 위해 오픈과 클로즈 문은 철구조 자재로 닫힘을 동시에 열림으로 공원의 안팎 구분 [ 공간 나누기와 더하기]로 절묘하게 조율했다. 훤히 보이는 시각적 소통은 물의 투명한 심리적, 물리적 성격을 그대로 반영한다. 지형적인 역사를 더듬어 철로 물결을 그리는 3차원적인 표현 감각으로 우린 알게 모르게 니스 과거와 만나고 있다. 곳곳에 물이란 주제는 살아 흐른다.



아이들의 놀이공원은 [ 바닷속 물놀이]를 하듯 거대한 해양동물들과 놀게 한다. 물고기들의 촉감처럼 매끈한 피부의 친환경적인 나무 소재로 어린이들의 친구가 되어 놀아주고 있다. 이 또한 바다를 끼고 있는 니스 지역 정체성을 잘 담아낸 여가시설이다.




MIROIR d’eau géant이라는 불리는, 거대한 물거울을 뜻하는 이 공간 역시 주제는 물이다. 마세나 광장에서 금방 눈에 띈다. 음.. 옛날에 흘렀던 강가에서 시골아이들의 물놀이 추억이 있었겠지. 면적 3000 m²

128개 분수대가 수직으로 쏟는 높은 음의 춤을 추며 여전히 도시 아이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이 공간을 니스 지역 정체성 정서로 농부의 땅이기도 했으니, 물밭이라 할까… 멀리서도 많은 사람들이 잔뉘밭에 모여 도란도란 하고 있다. 길쭉, 날씬한 꽃밭은 주변 환경과 과하지 않게 얌전한 색상을 내고 있다.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 동화책 마녀가 물으면 백설공주라 하겠지만 마법의 [거대한 물거울]은 니스를 물속에 그려내며, 물 위에 니스 건축물을 세워주며 이게 내 대답이라 한다.


녹색지대 처음인 알베르 1er 공원에 그리고 끝자락 국립 녹지 극장 쪽 공원엔 여름이면 시원한 신록의 퍼포먼스 자리이다. 안개가 주인공인 무대다. 인위적으로 뿌려주는 흰 공기는 구름으로 등장해 뿌옇게 가려진 우주에서 아이들은 세상과 숨바꼭질을 한다. 두 팔 벌려 윙잉 비행을 즐긴다. 건조한 여름 날씨엔 촉촉한 수분의 기분을 맛보는 듯, 조경 디자인은 탁월한 소재로 마법의 풍경까지 연출한다.


이곳을 걸으며 완벽한 눈높이의 환경미를 감상할 수 있다. 360 각도의 눈으로 디자인을 완료한 듯, 사방팔방 지역적으로 천년만년 역사적으로 금실 좋은 궁합을 자랑하며 니스는 자연환경과 역사 환경으로 먹고사는 관광도시이다.


니스의 과거와 현재를 들려주고 이어주는 공원이지만 섬세한 관리는 정원이라 할만하다. 바다가 보이는 영국인의 산책길과 교차하며 시작되는 알베르 1er 정원에서부터 쭉 뻗어 니스 국립 녹지 극장까지 1.2 km² 물처럼 흐르는 시간의 맛을 보자. 간다는 시간 잡지도 말고 가고 있는 시간에 잡히지도 말고 흘러 흘러 무한한 시간을 담고 있는 , 내가 써도 써도 낭비해도 낭비해도 남아 돌 시간을 담고 있는 바다 세상[ 바다 시간]에서 놀다 놀다 올거나... 시간이 유혹하는 곳 니스다...



출처- 구글 맵 녹색지대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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