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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독서하는베짱이 Apr 23. 2024

'브런치 글'을 '나만의 책'으로 만들어보자

안녕하세요! 독서하는베짱이입니다.


여러분은 왜 브런치에 글을 쓰시나요? 브런치에 쓰는 글은 단순한 글일 뿐입니다. 돈이 되거나 책으로 만들기는 어려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을 쓰는 건 글쓰기 습관을 기르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내 글을 읽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글쓰기를 계속할 수 있는 힘이 되어주거든요.


'좋아요'를 눌러주고 '댓글'을 남겨 주지 않더라도 읽어주는 것, 즉 '조회수'가 늘어나는 과정만으로도 동기부여는 충분합니다.


브런치의 또 다른 좋은 점은 노출이 잘 된다는 거예요. 내가 글을 쓰지 않아도 알고리즘에 의해 기존글에서 검색유입자가 늘어나기도 하고 브런치를 통한 유입이 생기기도 합니다.


글을 안 쓸 수가 없어요. 나도 모르게 글쓰기에 중독됩니다.


그럼 글쓰기에만 만족해야 할까요? 브런치에 작성한 글을 책으로 만들 수는 없을까요?




내가 책을 만들면 잘 팔릴 수 있을까? '펀딩'


책을 내고 싶다면 글을 쓰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내 책이 팔릴만한 내용인지 확인해 보는 거예요.


시간을 쪼개고 내 모든 것을 쏟아부어 책을 썼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 책이 출판으로 연결될 수 있을까요? 출판이 된다 해도 잘 팔릴 수 있을까요?


쉽지 않을 거예요. 출판 경험도 없고 내가 누구인지도 알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선뜻 책을 구매하는 건 어렵습니다. 내용은 둘째 문제예요. 일단 내 책이 독자들의 손에 선택되는 게 우선일 테니까요.


'펀딩'부터 먼저 시작해 보세요. 책을 먼저 쓸 필요 없습니다. 책에 대한 소개, 목차, 초고정도만 작성해서 펀딩 사이트에 올려보세요. 내 책에 관심을 보이고 구매를 원하는 사람이 많다면 그때 작성해도 됩니다.


시간도 촉박하지 않아요. 책을 만들고 전달하는 시간은 여러분이 정하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펀딩 사이트는 2가지가 있는데요. '와디즈'와 '텀블벅'입니다. 실제로 제가 2군데 모두에서 펀딩을 진행하면서 알게 된 사이트별 특징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모바일 데이터 마케팅 플랫폼


사용계층은 와디즈가 30~40대인 반면 텀블벅은 10~20대입니다. 제가 펀딩 한 책이 부동산 관련이라 그런지 와디즈에서 더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본인의 주제가 어떤 연령층에서 관심을 받을지를 생각해 보고 펀딩 사이트를 결정하면 되겠죠? 2군데에서 동시에 진행하면 안 됩니다. '한 곳에서 펀딩이 끝난 후 다른 곳에서 진행하셔야 된다는 점' 반드시 기억하세요!


펀딩에서 관심을 받는다면 그때부터 책을 쓰면 됩니다. 관심을 받지 못했다면 다른 주제를 찾아보세요. 이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여러분에게 딱 맞는 주제를 찾게 될 거예요.


아울러, 펀딩 사이트 활용방법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 보세요!


'텀블벅' 펀딩 작성(예시)

'와디즈' 펀딩 작성(예시)


출간 작가가 되는 가장 빠른 길, '전자책'


펀딩보다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전자책입니다.


펀딩은 아이디어의 시장성을 판단하기에 좋은 방법이지만 단점도 존재합니다. 펀딩이 성공하지 못하면 판매가 불가능하다는 점과 신청부터 펀딩, 리워드 전달까지 최소 2 달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전자책은 펀딩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해 줍니다. 누구나 쓸 수 있고 온라인 서점 사이트에 등록할 수도 있어요.


글을 잘 못 썼다거나 내용이 부실하다고 문제 되지 않아요.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세요. 그리고 일단 등록하세요. 부족한 부분은 천천히 보완해 나가면 됩니다.


단 한 명이라도 내 책을 구매하는 사람이 있다면 진심을 담아 감사를 표현하세요. 내 책에 리뷰가 하나씩 쌓여가면서 더욱 많은 사람이 찾게 될 거예요. 일단 첫 시작이 중요합니다.


전자책은 크몽, 부크크, 이페이지, 유페이퍼와 같은 사이트에 등록할 수 있어요. 크몽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플랫폼인 탓에 전자책을 만들고 파일을 전달하는데 그치지만 나머지 사이트(자가출판 플랫폼)는 달라요. ISBN을 발급받아 인터넷 서점이나 전자책 어플에 등록할 수 있습니다.


'자가출판 플랫폼'에서 만들어진 도서


위 사진에 나온 3권의 도서가 자가출판 플랫폼을 활용해 만든 도서입니다. 더 좋은 점은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거예요. 완전 무료입니다.


다만, 책이 팔리면 도서금액의 30% 내외의 수수료는 발생합니다. 등록하는 건 비용이 들지 않아요. 출판사를 통해 책을 만드는 경우 저자에게 돌아가는 인세가 10%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적은 금액은 아니죠?


전자책 발행을 통해 작가가 되면 '브런치 크리에이터'에도 도전할 수 있어요. 선정 조건 중 하나에 전문성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브런치 크리에이터로 선정되려면? [by 독서하는베짱이]


책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종이책'


사실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출판은 종이책입니다. 펀딩을 하거나 전자책을 내는 것도 출판의 한 종류이지만 명확한 한계가 존재할 수밖에 없어요.


책을 돈 받고 파는 것 이외의 추가적인 발전은 불가능합니다. '부업'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거나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출판사를 통한 종이책을 출간해야 합니다.


종이책을 출간하는 건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자기 사업 홍보와 같은 분명한 목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책을 출간하면 강의 요청이나 인터뷰 제안이 들어온다고 알려져 있어요.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출판사가 존재합니다. 출판사마다 출간하는 도서분야도 달라요. 책을 읽으면서 여러분이 출간하고자 하는 책과 결이 비슷한 출판사를 찾아보세요.


'더 마인드' 도서 끝부분


책 마지막 페이지를 보시면 출판사 이메일 또는 인스타그램 주소가 쓰여 있어요. 연락을 시도해 보세요. 본인이 출간하고 싶은 책의 분야, 내용, 운영하는 SNS 등을 적어서 보내면 됩니다.


다만, 단체 메일을 보내는 건 지양해야 합니다. 하루에도 수십 건의 투고를 받는 출판사에서 여러분 글을 읽어주길 바란다면 최소한의 성의표시는 기본이기 때문이죠.


연락이 오지 않거나 거절을 받더라도 포기하지 마세요. 될 때까지 도전하면 됩니다.


출간을 준비하면서 꾸준히 책을 읽어보세요. 그리고 SNS에 기록으로 남기세요. 출판사도 여러분이 어떤 분야의 책을 읽고 어떤 식으로 글을 써야 되는지 참고자료가 필요합니다. 독서를 통한 동기부여에도 SNS는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판사를 통해 출간 어렵다면 자비출판도 고려해 보세요. 저자가 돈을 내면 누구나 가능한 출판 방식입니다. 


결국, 우리의 최종목표는 종이책 출간이 되어야 합니다.




처음에는 작가로 선정되었다는 기쁨, 넘치는 의욕을 바탕으로 열심히 글을 씁니다. 하지만 지속하는 건 어려워요. 점점 목적의식은 흐릿해지고 글쓰기는 힘들어집니다.


이럴 때 새로운 목표를 잡아보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 목표를 이루는 가장 빠른 길! '브런치 글쓰기'에서 시작됩니다.



#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독서하는 베짱이 네이버 블로그에 방문해 주세요! 독서와 관련된 다양한 글을 작성해 두었습니다.


[독서하는 베짱이 네이버 블로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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