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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독서하는베짱이 Mar 25. 2024

단순한 '베껴 쓰기'는 글쓰기를 '어렵게' 만든다

안녕하세요! 독서하는베짱이입니다.


글쓰기를 시작하려면 가장 먼저 해야 될 일이 뭘까요? 글쓰기 소재 찾기? 일단 시작하기? 필사하기? 모두 다 맞는 말입니다. 다만, 이 중에서 하나만을 골라야 한다면 당연히 '필사하기'입니다.


글쓰기를 시작하면서 겪는 어려움 중 하나는 글쓰기 방법을 모른다는 건데요. 이건 당연할 수밖에 없어요. 처음부터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남의 것을 보고 따라 쓰는 '필사'를 통해 자신만의 글쓰기 방식이 만들어집니다.


그럼 '필사'는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어떻게 하면 꾸준히 할 수 있을까요?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글쓰기, '블로그'


글을 쓰기 위해서는 일단 '인풋'이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생각만으로 글 쓰는 건 너무 어려워요. 일기 이상의 글을 꾸준히 쓰는 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곁들이는 '인풋을 활용한 글쓰기'가 반복되어야 합니다.


제일 쉬우면서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방법은 '블로그'입니다. 저 역시 블로그에 남기기 시작한 도서리뷰가 브런치 글쓰기, 전자책 출판으로까지 연결되었거든요.


'역행자'라는 베스트셀러로 유명해진 자청의 책에서는 이런 문구가 나옵니다. '2년 동안 매일 2시간씩 글을 쓰고 책을 읽는다'면 반드시 인생이 변한다고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블로그를 활용해 보라고 합니다. 이걸 '22법칙'이라고 표현하더라고요.


저는 처음 독서를 시작했을 때에는 권수에만 집착하며 책을 읽었습니다.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한 내용들도 책장을 덮자마자 아무것도 기억에 남지 않았습니다. 인생에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지도 않았고요.


속는 셈 치고 블로그를 개설하고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꾸준함을 위해 '100일 챌린지'에도 도전했고요. 체계도 없었고 생각나는 대로 아무렇게나 적었습니다. 처음에는 별다른 변화가 보이지 않았지만 100일 챌린지가 끝날 무렵에 변화가 느껴졌어요.


글쓰기가 재밌어지고 저만의 체계도 잡히더라고요. 내 글을 읽어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도 좋았고, '좋아요'나 '구독자'가 늘어나는 것도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그럼 어떻게 블로그를 활용해서 도서리뷰를 하면 좋을까요?


첫 번째,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밑줄을 치면서 책을 읽어보세요.


두 번째, 밑줄 친 내용을 '주제'별로 구분하세요.


책 읽고 주제별로 나누기 '블로그 도서리뷰'


세 번째, 책 내용에 자신의 생각을 곁들어 블로그에 글로 남기세요.

블로그 글쓰기 '도입부'


블로그 글쓰기 '필사부'


블로그 글쓰기 '결론부'


네 번째, 익숙해질 때까지 계속 반복하세요.


이제 익숙해질 때까지 반복하기만 하면 됩니다.


글쓰기가 익숙해진다면 '브런치 작가'에도 도전해 보고 'PDF 전자책' 쓰기도 시작해 보세요. 그동안 여러분이 써 왔던 글이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거예요.


적어도 3번 반복하는 필사, '인스타그램'


책을 읽으면서 '명언'이나 '핵심 문장'은 별도로 기록해 보세요. 기록하는 방법은 정해진 게 없습니다. 노트를 활용해도 되고 휴대폰 어플을 이용해도 됩니다. 핵심은 '기록하기'입니다. 저는 휴대폰 기본 어플 'Notes'를 사용합니다.


이렇게 정리한 명언이나 핵심문장을 인스타그램에 '릴스' 형태로 만들어보세요. 독서를 하면서 별다른 노력 없이 또 하나의 SNS를 운영하게 되는 것이죠. 어렵지도 않아요. '뱁믹스2'라는 무료 프로그램에서 '타자기 효과'를 사용하면 실제 필사하는 것과 동일한 느낌으로 피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릴스'를 활용한 온라인 필사


독서하면서 한 번, 휴대폰 어플에 기록하면서 한 번, 릴스 만들면서 한 번 등 기본 3번은 반복할 수 있어요.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필사하거나, 종이에 기록하는 건 시간도 많이 들고 쉽게 지칠 수 있잖아요? '릴스'는 달라요. 오히려 재밌습니다. 꾸준히 쌓여가는 콘텐츠로 동기부여도 됩니다. 서평단 활동 같은 기회가 오기도 하고요! 인스타그램 '릴스'만들기라는 하나의 무기를 얻게 되는 것이죠.


블로그와 더불어 인스타그램까지 활용한다면 그 효과는 배가 되겠죠?






처음에는 막막하고 하기 싫었던 글쓰기가 어느덧 습관이 되어 있을 거예요. 오히려 글을 쓰지 않으면 어색해지는 때가 옵니다. 글쓰기 실력이 향상되는 건 말할 것도 없지요.


별다른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다면 처음 쓴 글을 살펴보세요. 다시 보고 싶지 않고 지우고 싶어질 거예요. 이것만으로도 글쓰기 실력이 향상됐다는 증거입니다.


여러분의 글을 기다리는 사람도 생기게 됩니다. SNS 조회수, 댓글, 좋아요 등 긍정적인 반응들이 하나둘씩 늘어납니다. 글쓰기만 했을 뿐인데 셀프브랜딩이 효과까지 톡톡히 가져갈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글쓰기에 대한 목표도 생기게 됩니다. 내 이름으로 된 책을 내는 '작가'라는 꿈 말이죠! 그동안 운영해 온 SNS가 책을 홍보하는데도 상당한 역할을 하게 될 거예요.


글쓰기 실력도 키우고 셀프브랜딩도 강화하는 'SNS 필사하기', 여러분도 한번 시작해 보세요! 글쓰기를 통해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기대되지 않으신가요?



#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독서하는 베짱이 네이버 블로그에 방문해 주세요! 독서와 관련된 다양한 글을 작성해 두었습니다.


[독서하는 베짱이 네이버 블로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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