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글 친구에게 들은 문장입니다. 이 문장을 들은 지 일주일 정도 되었나 봅니다. 조언을 얻은 계기를 일일이 나열할 수는 없지만 "큰 그릇이 작은 그릇을 포갠다"라는 문장이 제게 남은 이유 중 하나는 공저 책을 기획하고 출간했기 때문입니다.
<문장, 살아갈 힘을 얻다>에서 '문장'을 발췌해서 한 편의 글을 써보는 작업을 했었습니다. 평생 글 친구 작가님들이 공저 초고를 쓸 때 저도 블로그에 한 편씩 올린 기억이 있습니다. 코치도 쓰고 있다고 보여주려는 마음이 컸습니다.
제가 코치라고 불리지만, 평생 글 친구보다 4년 먼저 쓰기 시작한 동료 작가입니다. 제가 글 친구들에게 글, 책, 강의, 전화 등으로 조언을 할 때도 있습니다. 반대로 오가는 대화 속에서 작가님들 말씀 덕분에 저도 마음 챙깁니다.
위에 적은 한 줄 문장도 소중하지만 함께하는 작가님이 제게 건넨 문장이 일주일 동안 마음에 남은 것으로 보아, 작가님은 제게 큰 역할을 하신 겁니다. 코치라고 해서 완벽할 수도 없고요, 글 친구라고 해서 부족한 것만은 아닙니다. 살아온 경험이 다르고 읽은 책이 제각각입니다. 서로 알고 있는 범위 안에서, 깨달은 내용을 상호 보완하는 마음으로 나누는 관계면 좋겠습니다. 나눔이 읽고 쓰는 삶에 도움 되어야겠지요.
각자의 시간은 귀합니다. 성장에 도움 되는 내용으로 서로 교류하고 힘도 내면 좋겠습니다. 글 친구를 만나러 포항, 춘천에도 가봐야겠습니다. 평생 볼 사이인데 한 번쯤은 지도에 제 흔적을 남겨야겠지요. '읽고 쓰는 삶'으로 함께 윈윈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