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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군 Feb 21. 2019

기대에 부응하는 사람, 기대에 부응하지 않는 사람

어느 하나 정답은 없다.


선택은 본인의 몫


  어느 조직이나 단체를 가게 되면 그 사이에서 기대를 받는 사람이 있고, 또는 받지 않는 사람이 있다. 조금 더 지역적으로 접근을 해보자면 단순히 회사를 넘어서 학교 그리고 적게는 가정에서 누구나 한번쯤은 기대를 한몸에 받아 본적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기대를 받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기대를 받지 못하는 것은 나쁠까?



#기대를 받아 불행한 사람


  처음에는 단순히 누군가의 기대를 받고 성장하는 과정이 싫지 않고 기쁘기도 할 것이다. 기대를 받고 이루어 나가는 그 행위들로 인해서 칭찬을 받는 것, 그리고 나로 인해서 누군가를 기쁘게 할 수도 있다는 것에 더 자신감을 갖고 노력을 하게된다.

 응원을 해주는 누군가가 존재하고, 재미있기까지 하니  자연스럽게 성과가 더 나올 수 도있고, 최종적으로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기대를 많이 받는 것은 꼭 좋은 일일까? 이런 기쁨이 계속 될 수록 사람들의 기대를 받는 사람은 더더욱 불안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순간이 온다.


"이번에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하면 어떻게하지?"
"이번에 대회 결과가 좋지않으면 어떻게하지?"

"이번에 잘못되면 어떻게하지?"

"실패하면 어떻게하지?"


  처음에는 기분이 좋아서 시작하던 것도, 지나치게 성과주의로 빠져서 어느순간 집착에 빠져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다.


  그러고 이내 누군가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쉬어가기도 하고, 누군가는 실망을 시키지 않기 위해서 더 노력하고, 누군가는 힘들다고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하기도 할 것이다.


  실망을 시키지 않기 위해서 자신이 하고싶은 것들을 일부 포기해가면서까지 자신을 몰아부치다보면 어느정도 원하는 결과를 얻겠지만. 어느 순간 건강이 안좋아 지기도 하고, 짜증을 많이 내면서 망가진 자신을 마주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러고는 이 고통을 깨닫고 힘들다고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면


"잘하면서 엄살 부리지마"

"어차피 잘될거야"

"누구나 한번쯤 겪는 슬럼프야"

라근 이야기를 도돌이표 처럼 들을 수도 있다.


  위로를 받고 싶어서 이야기한 것인데 이내 공감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다시 묵묵히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서 터벅터벅 걸어가기도. 또는 가는 길을 멈춰서서 주저앉아 버리곤 한다. 누군가는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서 고민을 이야기하는 것을 점점 줄여버린다.


  이러한 과정을 몇번 겪다보면 어느 순간부터 감정 소모를 하는 것을 싫어하고 잔잔하게 일상에 순응을 하는 사람들이 생겨난다. 모든 복학적인 감정들을 억누르면서 자신이 나아갈 길을 찾아 무작정 떠나는 기계처럼 될 수도 있다. 더불어 누군가의 고통 또한 덤덤하게 이야기를 하게 될 내성을 가지기도 한다.

  기대를 받는 다는 것은 잘할 수 있는 원동력을 주기도하지만,  때로는 누군가를 불행하게 만드는 행위일 수도 있다. 자신이 쉽게 이야기한 말들이 쌓이고 쌓이면 누군가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오기 쉽상이다.



#기대에 부응 하지 않아 행복한 사람


 누군가의 기대를 받지 못하는 사람은, 그 기대가 부럽기만 할 수도 있다. 나도 열심히 해서 기대를 한몸에 받는 사람이 되어야지 라고 다짐을 할 수도 있다. 혹은 기대를 받지 않더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나씩 해나가는 사람도 있다.


  다른 사람의 비아냥이 있을 수도 있지만, 자신이 하고싶은 것을 하나둘씩 해나간다. 아웃사이더 처럼 맴돌면서 무언가를 집중하다보면, 누군가는 보지 못했던 시각으로 또는 새로운 관점으로 성공을 이룰 수도 있다.


  살아가다보면 기대를 받는 것도 그리고 기대를 받지 않는 것도 한번씩 경험해볼 일인 것 같다.  표면적으로 기대를 받는게 받지 않을 때보다 좋을 것 같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표면적인 내용이지 마음 속으로 말 못할 고민들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걱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조금은 자신에게 관대해져 보면 어떨까? 너무 성공에만 집착하지 않고 주변을 돌아보면서 취미 생활도 하나둘씩 만들고 천천히 걸어가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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