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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는 뒤집어 먹어라? 뜻밖의 결과

*호기심을 해결하고 포스팅해보자


햄버거를 먹을땐 뒤집어 먹어라? 뜻밖의 결과





햄버거는 보통 그냥 먹을 경우 아래가 얇기 때문에 내용물이 삐져 나오고 햄버거가 무너지기 쉽다고 한다. 뒤집어 먹게 되면 빵 위쪽이 더 두껍기 때문에 거꾸로 먹을 경우, 햄버거에서 나오는 즙을 잘 흡수해 준다고 한다. 그래서 원래 빵 형태를 잘 유지하면서 먹을 수가 있다고. 





햄버거를 뒤집어 먹으라고?



햄버거를 먹을땐 가장 불편한 점이 있다면, 내용물이 삐져 나오는게 아닌가 싶다. 한번 베어물고 나니 안에 들어 있는 야채가 쏟아져 참으로 민망하다. 요즘은 햄버거의 재료도 많아지고 있어 더욱더 먹기엔 불편하다. 그래서 맘스터치 같은 곳은 햄버거의 모양을 잡아줄 수 있는 포장 형태로 제공이 되는것 같다. 


햄버거를 편하게 먹는 방법 중에는 위 아래를 뒤집어 먹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이유는 보통 햄버거는 위에 덮는 빵이 크기 때문에 뒤집어서 먹으면 육즙이 흐르지 않고 야채가 빠지지 않게 먹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정말일까? 평소에는 잘 안먹지만 포스팅할 기회를 핑계로 햄버거를 먹어보기로 했다.


내용물이 많으면 당연히 햄버거가 무너지기 쉬우니 가장 적당한 제품을 고르기로 했다. 맥도날드 불고기 버거다. 한 개는 그냥 먹고 하나는 뒤집어 먹어보기로 했다. 방법은 한입 베어 물었을때와 두번 베어 물었을때의 차이다.





















한입 베어 물었을 때

(왼쪽) 야채가 삐져 나온다.

(오른쪽) 햄버거의 패티가 삐져나온다.



어쨌든 둘다 빼꼼히 얼굴을 내민다.










이어서 두번째 베어 물었을 때

(왼쪽) 이미 야채들이 나오기 시작한 뒤라 두번째 집을 때부터 야채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다.

(오른쪽) 야채는 그대로고 패티가 튀어 나오기 시작한다.






야채와 패티의 차이의 차이로

아무래도 지져분해지는 차이가 있는것 같다.






그 다음 부턴 지져분해진다.... 흠...



뒤집어 먹는다고 햄버거가 더 맛있어 지거나 하는건 아니다. ㅋ
덜 지져분하게 먹는 방법이다. ㅋ



버거를 그냥 먹게 되면 소스 묻은 패티 위의 야채가 잘 미끄러지게 되어 모양이 금방 변하게 되고, 뒤집어 먹으면 야채는 빵에 딱 달라 붙어 패티만 튀어 나오니 금방 정리가 되는게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해 보게 된다.


물론, 이것은 정확한 실험이라고 할 수는 없다.

햄버거 브랜드도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버거의 종류, 그리고 정확한 실험을 하려면 여러번 먹어서 통계를 내어야 하는데 단 한번 경험해 본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햄버거 좀 사주세요...) 하지만 햄버거를 뒤집어서 먹는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 나로서는 적어도 뒤집어 먹는다는 발상을 해보는 것 자체가 새로운 경험에 대한 도전이어서 즐거웠다.


생각대로 뒤집어 먹었더니 조금더 깔끔하게 먹을 수 있어서 놀라웠다.


만약 여자친구라거나 앞에 누군가 있다면 뒤집어 먹는 모양이 이상할 수도 있으니, 혼자 먹을 땐 뒤집어서 먹는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다.















짜장면을 맛있게 먹는 2가지 특별한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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