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는 사람은 없다고 했다. 60일을 여행하고 떠나는 날에도 더 여행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분명 처음 인도에 도착했을 때는 두렵고 짜증 났는데 60일이라는 시간 동안 정도 들고 인도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그렇다면 내가 푹 빠진 인도의 매력은 무엇일까? 나는 다채로움이라고 말하고 싶다. 내가 방문했던 인도의 도시들은 특색이 있어서 어느 한 곳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어느 도시에는 사막이 있고 어느 도시에는 바다가 있었으며 어느 도시는 고산지대에 있었다. 하나의 도시를 여행할 때마다 하나의 나라를 여행하는 느낌이었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하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지만 인도는 언젠가는 꼭 다시 여행하고 싶은 나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