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퇴사하고 오로라 보러 간 노총각 이야기#10
오로라를 보러 가려고 했을 때, 처음에는 아이슬란드가 떠올랐다.
그리고, 여행예능 프로그램에서 핀란드에서 유리창으로 된 천장을 통해 누워서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곳도 떠올랐다. 그곳은 핀란드에 있다.
두 군데의 공통점은 유럽에 있다는 것, 그리고 캐나다 옐로나이프처럼 가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최종적으로 옐로나이프를 선택한 것은 무조건 오로라를 볼 수 있는 확률 때문이었고, 아이슬란드 화산 분화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도 유럽을 피하는데 영향이 있었다.
그래도, 유럽여행과 겸사해서 다음번 오로라 여행지는 아이슬란드나 핀란드로 가기로 마음먹었다.
아이슬란드에서 오로라(해외에서는 Northern Light라는 표현이 더 일반적이라고 한다)를 보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9월에서 4월이라고 한다.
하지만 밤이 가장 길고 어두운 시기인 11월에서 1월 사이가 제일 좋고, 특히 1월이 오로라를 감상하기에 제일 좋다고 한다.
그 외에 얼음동굴투어와 빙하 하이킹 등의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고 하니, 관광지로서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아이슬란드와 마찬가지로 9월에서 3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방문한다고 하고, 11월에서 2월 사이가 최적기라고 한다.
여행 예능 프로그램에서 몇 번 나와서 유명해진 유리 이글루 호텔에서 오로라를 볼 수 있다면 좋을 텐데,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
헬싱키에서 사리셀카라는 마을로 핀란드 국내선을 타고 이동해야 한다고 한다.
연재로 끌어내기에는 내용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지만, 어쨌든 나의 여행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에도 오로라이야기를 다시 쓸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