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은 아닌 새벽은 아닌 6시에
아주 이른 시간이 되어서야
나의
공간이 생긴다
아침을 깨우는 그대, 누구인가
밟혀 뭉그러진 낭만의 곁을
끝까지 지키는 이들이며
생(生)을 위한
고(go)를 위한
배움의 목마름에 타는 이들이며
바삐 움직이는 발걸음
한 숟갈이라도 더 떠맥이려는
탑골 뒤 2000원 황태 해장국집
어머니의 마음이다
새벽도 아침도 아닌
가엽지도 게으르지도 않은
6시의 1호선은
넉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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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즈음의 아침여행. 광나루에서 종로3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