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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별의 그림일기] 28. 서시

광화문을 지나며

by 밤별

긴 하루였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광화문에 있고자 해서 갔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나라를 걱정하는지


사람들의 걱정과 분노가 밤을 달구었다.


"박근혜는 하야하라!"



윤동주는 우리의 마음을 알런지,


그가 살았던 그 곳과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얼마나 달라졌는지....


문득 서시가 생각난다.


조금이라도 각자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힘을 보태는 것. 그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할 일이다.



오늘 날이 너무 추웠다. 광화문에 있던 모든 이들이 밤새 따뜻하고 건강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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