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을 지나며
긴 하루였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광화문에 있고자 해서 갔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나라를 걱정하는지
사람들의 걱정과 분노가 밤을 달구었다.
"박근혜는 하야하라!"
윤동주는 우리의 마음을 알런지,
그가 살았던 그 곳과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얼마나 달라졌는지....
문득 서시가 생각난다.
조금이라도 각자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힘을 보태는 것. 그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할 일이다.
오늘 날이 너무 추웠다. 광화문에 있던 모든 이들이 밤새 따뜻하고 건강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