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다섯_달거리를 안 한 지 15년 차 입니다만.
같이 한 바퀴 돌자~ 운동도 할 겸!
헐~ 나는 그것도 안 하는 여잔데?
편의점에 가서 생리대를 사고, 바우처로 들어온 지역 화폐로 결제하면 되는 거야. 동네 한 바퀴 같이 하자~~
헐~ 나는 그거 안 한지 15년 차인데~ 나더러 그걸 사러 같이 가자고?
저쪽 편의점부터 돌아보자.
오오~ 그거 찾던 거야! 팬티형!
내가 또 준비 철저하게 하는 사람 아니냐!
아하, 이래서 경험이 무서운 거야~ 난 준비를 미처 못했네...
원하는 형태나 사이즈가 잘 없어.
있을 때 많이 사 둬야 해.
저번엔 옆동네까지 걸어갔다가 왔어.
왜 꼭 편의점에서 사야 해?
편의점에 없을 때 다른 걸 사면 안돼?
아이용이 없으면 어른용을 사고, 아이건 사비로 사면되지 않나?
오늘도 보람되는구먼.
한동안은 끄덕 없겠다.
혹시 기분 나쁘거나 속상하진 않았어? 집에 와서 생각해 보니 내가 너무 생각이 없었던 것 같아...
속상하긴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