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Serene Poems

[시, 15] 소중함은 찰나에 떠난다.

Love Affair

by 밤 bam

활활 타오르던 장작은

숨 죽이며 사라져 간다.


긴 시간 곁을 지키던 불길은

그리 갑작스럽게 사라져 간다.


영원을 약속했던 따듯함은

잿빛만 남긴 채 사라져 간다.


사랑했던 모든 것은

후회로 얼룩지며 사라져 간다.


Photo by Bam


keyword
밤 bam 여행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기획자 프로필
구독자 1,126
매거진의 이전글[시, 14] 정해진 추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