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린에서 기네스에 미치다.

부드러움의 극치

by 밤 bam

평소 술을 즐긴다 묻는다면, '잘 모르겠는데' 정도로 대답할 수 있었다. 기타를 치며 새벽에 혼술을 하거나, 날씨가 좋은 날 야외에서 술을 마시는거 외에는 '술' 그 자체를 즐긴다고 자신있게 답하지 못했다. 하지만 나의 대답은 더블린 방문 전후로 나뉘어 진다.


KakaoTalk_20240219_165711580.jpg 더블린에서 기네스

기네스를 영접하고 나니, '아! 내가 술을 좋아했구나' 깨닫게 되었다. 특히 평소 맥주는 배가 불러서 많이 마시지 못했다. 하지만 더블린의 기네스는 없어서 못 마시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감히 술알못인 내가 기네스에 대해 평을 하자면 이렇다.


[아일랜드 기네스 후기]

1. 부드러움의 극치

아일랜드를 방문하는데 기네스를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기대하면 오히려 실망한다고 하지 않던가. 하지만 기네스 첫 입을 잊을 수 없다. 목넘김이 어떠한 방해도 받지 않는 듯한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


2. 현지인과 같이 즐기며 취하는 분위기

택시 기사 아저씨의 추천으로 <Lark Inn>이라는 현지 펍을 방문했다. 평일 오후 그곳에는 더블린 할아버지들로 꽉 차 있었다. 할아버지들과 얘기하며 마시는 기네스는 잠시 내가 더블린에 살고있는 착각을 들게 할 정도의 현지화 분위기를 가져다 주었다.


3. 맥주에 대한 편견 깨기

평소 배불러서 못마시던 맥주에 대한 나의 간 능력은 과소평가 되었던 것이다. 유럽 영화에 나오는 바이킹족처럼 한잔 더 달라는 취객의 모습을 나에게서 발견했다.


KakaoTalk_20240219_165711580_08.jpg Lark Inn Pub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정말 현지의 바이브를 느끼고 싶다면, Lark Inn Pub을 가보기를 권장한다. 더블린 내에서도 기네스를 맛으로 인정받는 곳이다. 실제 더블린 센트럴 내 관광지 펍보다 맛이 좋았다.




다시 더블린을 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묻는다면, 기네스라고 답할 것이다. 기네스 외에 더블린을 다시 가야할 명분은 딱히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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