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kcho, 산과 바다의 도시

가을의 축복이 깃들다.

by 밤 bam

산과 바다는 늘 논란거리였다. 하나의 장소만 가야 한다면 어디가 좋을지 늘 어려운 선택을 하게 된다. 때때로 나이가 들수록 선호도의 변화가 있기도 하다. 나 같은 경우는 정말 둘 중 어느 쪽에도 치우쳐 있지 않다. 그렇기에 그 두 가지를 모두 품고 있는 도시 속초를 사랑할 수밖에 없다.


여름에는 서핑과 유흥으로, 가을에는 붉은 단풍으로, 겨울에는 겨울 스포츠의 성지로 무궁무진하게 변화한다. 나는 그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가을 속초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설악산 국립공원 내 신흥사

속초를 가면 항상 들리는 곳이 있다. 바로 설악산 국립공원이다. 사실 설악산 국립공원을 제대로 경험하려면 하루라는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다. 케이블카, 신흥사, 울산바위 등 좋은 여행 컨텐츠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전문 등산이 목적이라면 대청봉 같은 곳을 추천하겠지만 등산 초보자들에게는 케이블카 혹은 울산바위 등산을 추천한다.



신흥사를 지나 울산바위를 향해 올라가다 보면 여러 자연 포토스팟이 나온다. 특히 붉게 물든 나무는 풍경의 정점에 서있는 듯 하다.


울산바위 정상
울산바위 정상에서 바다 view

마지막 사진을 보면 저 아래 리조트가 보인다. 리조트의 이름은 소노펠리체이다. 소노펠리체의 가장 큰 장점은 울산바위의 전경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 있다. 광고는 아니지만 한 번쯤 꼭 가볼 만한 숙소임에는 틀림없다.


소노펠리체에서의 울산바위 view

속초를 왔는데 바다를 빼놓을 수 없지 않을까. 설악산 국립공원과 바다의 거리는 대략 30분 거리 이내이기에 하루에 두 곳 모두를 충분히 방문할 수 있다. 근래 속초아이라는 관람차까지 생겨 꽤나 정교한 관광지의 모습을 한 속초바다를 경험할 수 있다.


속초 바다
속초아이




어렸을 적, 스위스 알프스 산맥을 보는 것이 내 꿈이었던 적이 있었다. 실제로 스위스를 방문했을 때 알프스는 역시나 아름다웠다. 하지만 세계 각지를 돌며 여러 아름다운 산을 보면서 점차 깨달은 것이 있다. 우리나라 산이 그 어디의 산보다도 기풍이 있고 고유의 멋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Photo by B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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