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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민재 Jan 05. 2022

장갑 한 쪽

당신이 멀어집니다.

불러도 소용이 없습니다.

툭, 비명은 쉬이 흩어집니다.


이곳은 춥고 저는 혼자입니다.

뭐 추위야 익숙합니다만

당신 걱정이 됩니다.


어느 누구도 제게

눈길을 주지 않습니다.


검은 밤에 

검은 저라서

슬프기만 합니다.


당신이 돌아오기만 기다립니다.



Photo by M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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