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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칸양 Feb 01. 2017

직장인이 최소한의 경제적 자유를
얻기위한 3단계 방법⑥

경제적 자유 그리고 '나의 인생'을 사는 법


직장인이 최소한의 경제적 자유를 얻기위한 3단계 방법


1편, 직장인의 경제적 삶은 ‘마이너스’다(https://brunch.co.kr/@bang1999/179)

2편, ‘마이너스’인 삶을 ‘플러스’로 바꿔보자(https://brunch.co.kr/@bang1999/182)

3편, 직장인 A씨의 수입/지출 내역이 이렇게 달라졌어요(https://brunch.co.kr/@bang1999/185)

4편, 국민연금만으로 노후가 안정될 수 있을까?(https://brunch.co.kr/@bang1999/188)

5편, 최경자를 완성시키기 위한 당신의 포트폴리오는?(https://brunch.co.kr/@bang1999/190)



(5편에 이어)



최경자 포트폴리오여러분의 선택은?     


지난 5편에서 저는 최경자를 이루기 위한 방법으로 2가지 예시를 들었습니다. 하나는 연금으로 연 1,200만원(월 100만원), 그리고 2억의 자금을 투자해 5% 수익률을 거둠으로써 1,000만원의 수익금을 벌고 마지막으로 일을 통해서는 연 200만원(월 17만원)을 버는 것, 그러므로써 최종적으로 연 2,400만원(월 200만원)의 소득을 마련하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표9와 같이, 3% 수익률로 600만원의 수익금, 그리고 일을 통해 600만원(월 50만원)을 버는 것이었죠.     


                                                                              단위 : 만원                    

표9) 최경자를 이루기 위한 3단계 방법 예시2


아래의 예시3과 같이 포트폴리오를 짜도 됩니다. 조금 더 노력해 투자금을 늘리는거죠. 2.5억으로. 그리고 4.8%의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면 총 금액은 똑같이 2,400만원이 됩니다. 그렇다면 굳이 노년의 일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어떤가요, 괜찮은가요?     

                                                                              단위 : 만원                    

표10) 최경자를 이루기 위한 3단계 방법 예시3


자, 어떤 포트폴리오를 선택하고 준비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온전히 여러분의 몫이라 할 수 있는데요, 여기에 조금 더 구체적인 설명을 위해 -- 특히 노년의 일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지금부터는 제가 예전부터 고민했던, 그리고 아직도 고민하고 있는 제 꿈과 현실, 미래 그리고 행복한 삶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It's the Economy, stupid!     


사람들은 누구나 마음 속에 꿈 하나씩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마음 속에 품은 그 꿈을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이유는 결국 경제적 문제, 즉 밥벌이에 대한 딜레마 때문입니다. 밥은 냉정한 현실이며, 실패했을 경우 나 하나의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족 전체의 삶까지 최악으로 흐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꿈을 쫓아 무언가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것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으며, 그 일을 통해 경제적 문제까지 해결해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게 됩니다.     


저 또한 글을 쓰며, 책도 출간하고 강의도 하며 제 이름을 건 여러 프로그램까지 운영하고픈 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 꿈은 경제적 문제에 관한 한, 성공보다는 실패의 가능성이 훨씬 더 커 보였습니다. 아니 필패(必敗)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요즘과 같은 초불황의 시대에 책 출간, 강의, 프로그램 같은 이러한 활동들은 아무래도 자신만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유명인이 아니라면, 당연히 어려울 수 밖에 없겠지요. 그래도 포기할 순 없었습니다. 도전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보다 먼저 어떻게든 경제적 문제부터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미래의 삶(65세 기준)을 경제와 경영으로 나누어 생각해 보기로 했습니다. 

                        

표11) 나의 경제, 경영(꿈)에 대한 질문 및 목표


경제적 측면에서는 최대가 아닌, 적정한 수준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즉 큰 액수는 아니지만, 스스로 독립적 생활이 가능한 수준 정도를 고민했습니다. 월 200만 원 정도면 적절하다고 판단했죠. 그렇다면 어떻게 200만 원을 만들 수 있을까, 항목을 구분하여 생각해 보았습니다.                         


표12) 경제적 수입 항목별 목표 금액


일단 3가지 연금으로 얻을 수 있는 금액은 1,200만 원/년(100만 원/월) 정도로 보았습니다. 개인/퇴직연금까지 감안한다면 조금 더 많을 수도 있겠지만, 여러 가지 변수가 있기 때문에 조금 안정적으로 잡았습니다. 뭐,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면 좋은 거고요.^^ 그리고 투자를 통해서도 어느 정도의 금액은 보완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하지만 욕심을 버린 안정적 운영을 최우선으로 생각했죠. 경제와 금융에 대해 어느 정도 공부를 한다면, 3% 정도는 크게 무리 없는 수익률이라 생각했습니다. 내심 5%로 올리고 싶었지만, 안정적 운용이 먼저라면 수익률을 3%로 낮추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운용금액은 2억으로 잡았는데, 많으면 많고 적으면 적다볼 수 있는 금액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요. 하지만 제가 볼 때,  직장생활하는 동안 악착같이 아끼고 모은다면 2억은 가능한 수치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월 50만 원의 중요성     


위와 같이 하더라도 목표로 한 2,400만 원에서 아직 600만 원이 모자라게 됩니다. 연 600만 원이라 하면 월 50만 원 정도죠. 사실 알바만 하더라도 충분히 벌 수 있는 금액입니다. 하지만 이 금액이 자신의 삶을 보다 풍부하게 만들어 줄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돈은 아르바이트나 허드렛 일이 아닌, 온전히 내 (경영)”을 통해 벌어야 하는 돈이기 때문이죠. 즉 현재의 일이 아닌, 진정 자신이 하고자 하는 미래의 일을 통해 벌어들일 수 있는 금액이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저 같은 경우 ‘글쓰기/강의/프로그램/기타’를 통해 올려야 하는 수입인 거죠. 어떨까요? 월 50만 원 정도라면 충분히 도전해 볼만한 금액 아닐까요?     


하지만 전문성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50만 원도 상당히 큰 금액입니다. 물론 현재처럼 회사에 소속되어 일하는 경우라면 작은 금액이라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생각해봅시다. 언제까지 회사에서 일할 수 있을까요? 또한 언제까지 남의 밑에서 일하고 싶으신가요? 인생 2막에는 자신의 전문성과 능력으로 최소한의 돈도 벌고, 일의 의미와 보람도 얻으며 동시에 다른 사람들에게 무언가 도움이 되는 존재로 살고 싶지 않으신가요? 그러기 위해선 현재부터 자신의 전문성, 차별성을 키우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최소 월 50만 원 정도는 벌 수 있는 능력을 만들어야만 합니다. 그 전문성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다른 말로는 ‘자기경영’이라 부르죠.     


저는 제가 하고자 하는 미래의 일에 대해 다음과 같은 4가지 원칙을 세웠습니다.     


첫째일을 통한 여유와 보람 그리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둘째적은 보수라도 큰 의미가 된다.

셋째일을 통해 배울 수 있어야 한다.

넷째, 봉사 또는 나눔의 정신이 깃들어야 한다.     


다가올 미래에 해야 할 일은 더 이상 돈에 국한된 목적이 아닌, 그 이상의 무언가가 더해져야 합니다. 그것이 위의 4가지 원칙입니다. 일을 통해 여유와 보람, 그리고 즐거움까지 얻을 수 있어야 하고, 배울 수 있어야 하며 나아가 자신의 재능, 전문성을 나눌 수 있으면 금상첨화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일을 무료로 할 수도 있습니다. 그야말로 순수한 봉사 혹은 기부의 정신으로 하는거죠. 하지만 최소한의 보수라도 받으며 행하는 일은 책임감과 더불어 내가 이 사회에 필요한 존재라는 점, 그리고 나 자신이 이 세상에 살아있음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스스로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행위가 되기도 하죠. 더불어 자신의 최경자를 완성하는데도 큰 힘이 되고요.     


저의 꿈이라 할 수 있는 ‘글쓰기/강의/프로그램/기타’는 이 4가지 원칙에 잘 맞았습니다. 제 성향에도 잘 부합했고요. 그래서 약 10년 전인 2008년부터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고, 지금까지 크진 않지만 작은 성과들을 조금씩 내고 있습니다. 꾸준한 글쓰기, 책 출간, 프로그램 런칭 및 운영 등. 아마도 몇 년 정도만 꾸준히 더 준비한다면, 월 50만 원 정도는 벌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다가 이 일을 통해 의미와 보람, 배움, 나눔의 즐거움까지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소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표13) 차칸양의 최경자 포트폴리오


위와 같은 경제/경영의 프레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말 힘든 노력이 요구됩니다. 경제적으로 2억 원의 유동자산을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근검절약이 필수일  수밖에 없는데, 이는 현재의 소비패턴을 바꿔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소비중독이 미덕화 되어 있는 사회풍조를 거스르며 생활한다는 것, 더 나아가 습관화한다는 것은 수십년 경력의 애연가가 금연을 하는 것 만큼이나, 어쩌면 그 이상의 인내와 고통을 필요로 합니다. 경영적으로 전문성을 키우는 것 또한 각고의 노력을 요구합니다. 그나마 현재의 일에서 만들어진 전문성을 더 깊게 만드는 것이라면 조금 쉬울 수 있겠지만, 전혀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이라면 시간도, 정성도, 힘도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현재의 일을 하며 그 안에서 시간을 쪼개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그 어려움은 상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자신의 꿈이라면 도전해야 합니다. 그래야 ‘남의 인생’이 아닌, 온전히 ‘나의 인생’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7편에서 계속)



* 이 글은 핀테크기업 '레이니스트'의 온라인 매거진 <뱅크샐러드>에 수록된 칼럼입니다.





차칸양

Mail : bang1999@daum.net

Cafe : http://cafe.naver.com/ecolifuu(경제/인문 공부,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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