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바람: 자연을 사랑하는 아이들로
엄마~ 눈이 온 것 같아요~
아침에 일어나 거실에 나온 아이들이 창밖을 보며 탄성을 지른다.
밤사이 만개한 벚꽃나무가 정말 눈송이 같기도 했다. 아파트 4층에 사는 우리 집은 사시사철 눈높이에 나무의 색이 바뀌는 모습을 보는 즐거움을 만끽한다.
값비싼 한강의 리버뷰는 아니지만 발아래 끝내주는 벚꽃뷰를 품고 사는 우리 집을 우리 가족은 너무 좋아한다. 얼마 전 아이들과 함께 담근 레몬청이 맛나게 숙성되어 꽃구경하며 매일 한잔씩 하는 호사스러움을 누린다.
2015. 4. 9 봄날
여기는 자연적이지 않아서 별로야 싫어! 탄천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