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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닐라 Feb 28. 2021

화양연화

일렁이는 램프 불빛

푸른 담배연기

시든 꽃의 향기

詩를 쓰고 있던 너의 손가락



그 밤

그 붉은 방에서

나는 일부러 쇳소리를 내가며

헐겁게 숨을 쉬었다.

농밀한 우리 사랑에 질식되지 않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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