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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닐라 Feb 28. 2021

제철 그리움

여름이면 맨드라미 꽃잎마냥 

겹겹으로 너울거리고


가을에는 코스모스 되어

수줍게 하늘거리다가


겨울이 오면 동백꽃처럼 

철 모르고 용기 있게 피어납니다.


그리고 또 이렇게 봄이 오니

개나리 꽃인 양 설레어 흐드러지고 있습니다.


그대 향한 나의 그리움은 모든 날이 제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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