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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한小寒

by 한봄일춘


계절이 무시無時로

한기를 토해내는 날,

추위가 맵고 맵다


“대한大寒이 소한의 집에 가서 얼어 죽는다”

아, 빈말이 아니었구나!


그래도

소한 추위는 꾸어다가라도 한다지...


아픔 없는 인생이 없듯

아픔 없는 계절이 어디 있겠는가?


뒷산 수까치

짝을 찾아 깟깟 울어대며

겨울을 건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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