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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ㅂ ㅏ ㄹ ㅐ ㅁ Jan 16. 2023

당신과 나 사이에 흐르던 강은

당신과 나 사이엔

강이 있었지요


강줄기 따라 함께 걷노라면

이 세상 시름도 흘러갔었죠


조금 더 다가가려다

머뭇거린 건

강이 깊어서였을까요?


강물을 다 마셔서라도

다가가고 싶던 마음은

어디로 흘러버린 걸까요


범람하지 않아 안전했던

당신과 나 사이로

윤슬이 더없이 빛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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