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고 생각했는데
모르겠고
모를 수도 있지 했는데
너무 모른다.
비눗방울에 눈앞이 흐려
부르면 답하는 거리의 너를
크게 부르고 말았다.
이내 눈앞에서 터져버린
비눗방울
사람은 살면서 두 번 마음이 커요.
사춘기가 첫 번째여요.
성장하는 몸을 마음이 받쳐줘야 하니 그때 한번 훌쩍 크죠.
두 번째가 바로 마흔이에요.
나이 들어가는 몸을 마음이 감당해야 하니까요.
나의 늙어감을 지혜롭게 받아들이고 인생 후반전을 준비할 수 있을 정도로 성숙해지는 과정이에요.
<김미경의 마흔수업P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