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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ㅂ ㅏ ㄹ ㅐ ㅁ Mar 13. 2023

안다고 생각했는데_

사춘기 딸에게_

안다고 생각했는데

모르겠고


모를 수도 있지 했는데

너무 모른다.


비눗방울에 눈앞이 흐려

부르면 답하는 거리의 너를

크게 부르고 말았다.


이내 눈앞에서 터져버린

비눗방울







사람은 살면서 두 번 마음이 커요.

사춘기가 첫 번째여요.

성장하는 몸을 마음이 받쳐줘야 하니 그때 한번 훌쩍 크죠.


두 번째가 바로 마흔이에요.

나이 들어가는 몸을 마음이 감당해야 하니까요.

나의 늙어감을 지혜롭게 받아들이고 인생 후반전을 준비할 수 있을 정도로 성숙해지는 과정이에요.


<김미경의 마흔수업P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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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찬리성장중 #쑥쑥 #쾡~ #집환기시점 #긴급가족회의


#사춘기주의령 #잘지나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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