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을 넘은 시각
건물에 문을 연 곳은
24시간 해장국집
하나뿐이었다
그 시간, 그곳은
아무리 뛰어난
맛과 역사를 안아도
사람들의 걸음이
밀려들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저마다의 사정이 있고
그 시간 그곳은
기꺼이
그것을 안기 위해
거기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