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소득
경제적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하리라
노벨경제는 대한민국 재린이, 주린이, 부린이를 위해 세상 어디에도 없는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대가들의 이론을 주식 투자, 부동산 투자 그리고 삶의 투자에 적용한 브런치북입니다. 각자 지닌 삶의 무게로 힘드신 청년 여러분, 본 연재가 그대의 삶과 투자에 좋은 나침반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건투를 빕니다.
대한민국의 경제 질서는 개인과 기업의 경제상의 자유와 창의를 존중함을 기본으로 한다고 헌법 경제 1항 즉, 가장 우선되는 명제로 규정되어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이처럼 경제 주체의 경제 활동 자유가 법으로 보장되어있는 자유 시장 체제입니다. 국민 누구나 경제적 자유를 꿈꾸고 누릴 수 있죠. 기회의 사다리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 사다리는 바로 일자리입니다. 경제적으로 부족한 Poverty 상황에서 삶을 그나마 지속할 수 있는, 유지하는 Subsistence 단계로 오르기 위해서는 일을 해야 합니다. 요즘은 첫 단계부터가 쉽지 않습니다. 우리 경제의 허리인 40대부터 5명 중 1명 이상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을 벌어야 합니다.
두 번째 사다리는 저축입니다. 유지인 Subsistence 단계에서 경제적으로 위안이 되고 안심되는 Comfort 단계로 오르기 위해서는 저축해야 합니다.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삶이 여유롭고 편안할 수는 없으니까요. 혹시 있을지 모를 실업이나, 정년 이후의 노후 걱정을 줄이려면 소득의 일정 부분을 지속 저축해야 합니다. 그렇게 경제 주체는 소비를 절제하고 돈을 모으는 과정에서 한 단계 성장하게 됩니다.
세 번째 사다리는 소유입니다. 경제적 자유를 향한 마지막 기회의 사다리인데요. 생산 수단을 소유함으로 노동으로 돈을 벌고, 저축으로 잉여를 축적하는 Comfort 단계에서 지속 번영하는 Prosperity 단계로 올라가게 됩니다. 근로소득만이 아니라 불로소득을 창출하는 단계인데요. 쉽게 설명하면 사업체나 부동산을 소유함으로써 우리는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습니다.
경제적 자유는 대부분 소비자 자유에서도 지출의 자유를 말합니다. 그리고 지출은 소득과 연관되어 있죠. 소득은 경제 주체의 생애 주기 Life Cycle에 따라 오르고 내리며 음의 저축과 양의 저축 시기를 가집니다.
소득에는 크게 항상 소득과 일시 소득이 있습니다. 대부분 회사원이 생각하는 항상 소득은 급여 소득으로 정년까지 기대되는 소득입니다. 사실 정년까지라 항상 소득으로 보기도 어렵지만 말이죠. 반면 일시 소득은 기대하지 않았던 소득으로 횡재 이익 등이 속합니다.
일시 소득으로 총소득에서 편차가 발생되지만 Comfort 단계에서 소비성향인 k는 1보다 작고 지출은 항상 소득에 의존하게 됩니다. 지출은 가처분 소득과 비례하는 경향을 가지는데요. 경제 주체가 획득한 소득과 실제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소득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후자를 가처분소득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세후 연봉과 예금 이자, 부동산 임대 수익, 연금, 배당금 등 항상 소득을 더한 소득이죠. 따라서 장기 지출에 있어 로또나 시세 차익 등 일시 소득은 관련이 없습니다. 항상 소득을 키워야지만 경제적 자유에 도달할 수 있죠.
항상 소득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는 저축액, 교육, 능력, 성격, 직업, 사회적 위치 등이 있는데요. 직업이나 사회적 위치를 바꾸기는 어려우니, 우리가 경제적 자유를 향한 마지막 세 번째 사다리에 오르기 위해서는 저축액을 늘리고 공부하고 자기 계발해, 생산 수단을 소유해야 합니다.
헌법으로 명시된 자유 시장 경제 체제에서 단계별 기회의 사다리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한 단계씩 사다리를 타고 오르면 됩니다. 꾸준히 그리고 정직하게 말이죠.
다음 28화는 “마이클 크레이머, 출생률을 높이는 방법을 말하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