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sion과 Fashion 사이
나의 열정이 나의 뺨을 타고 흐른다. 이건 땀이 아니야 물이 되어 흐르는 내 열정이지. 나도 그 시절 좋은 글귀, 명언이 내 삶을 지탱하는 시간이었다. 내가 좋아하던 글 귀는 아래와 같다. 약간 오글 거리지만.. My Passion is NOT Fashion. 어느 책에서 읽었던 글귀였는데 지금도 겉 멋이 아닌 열정을 갖고 노력하고 또한 배우고 싶은 삶을 경험하면서 살고 있다. 아무튼, 아스가르드 데뷔 후 5년째 뜨지 못해서 계약 해지라고 진명이에게 들었다. 그룹 내에서 센터를 맡을 정도로 아니고, 춤이나 랩도 뛰어나지 않은 넌 스스로 사람들에게 노력이 부족해서
아직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구나. 그렇게 말하면 사람들이 너를 더 높게, 좋게 생각해줄지 알고? 네가 모르고 있는 윤진명의 지난 삶을 보면 그 말이 얼마나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진명이는.. 수많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흠.. 그냥 벨에포크에 당분간 얹혀살게 해준 것에 고맙게 생각하고 잘해줘라. 기회는 정말 노력하고 나서 오는 것인데 노력이 부족해서 성공하지 못했다는 것은 정말 잘못되었다. 노력했든 하지 않았든 항상 결과로 이야기하는 것이거늘, 그 과정에서 전제로 누구나 최선의 노력을 한다는 것이 내포된단다. 어쨌든 노력하고 또 노력해서 네가 든 플래카드가 돌이켜 봤을 때 부끄럽지 않게 변곡점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변곡점(inflection point)은 미적분학에서 곡선이 오목에서 볼록으로 변하는 지점이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즉 미분했을 때 0이 되는 지점이 아니라, 곡률 변경이 일어나는 점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연습생 생활을 오래 하다가 데뷔를 한 시점 또한 변곡점이라 할 수 있겠지? 오디션 프로그램 보면 데뷔하는 분 있고, 데뷔하지 못한 분이 있다. 정말 열심히 했고 응원해도 아쉽게 떨어지는 분을 보면 참 속상하다. 뒤에서 흘릴 눈물들이 앞에서 웃는 모습보다 더 많다는 것을 너 또한 잘 알고 있는 현실이잖니? 다시 노력하건 안 하곤 간에 중요한 것은 보란 듯이 변곡점을 만들어 2년 안에 오목에서 볼록으로 헤임달 너의 가치가 성장했으면 좋겠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투자도 무수한 변곡점을 만들어 내는 과정이다. 내려갈 때 매수해서, 내가 매수 지점보다 높은 지점에 매도하는 단순한 공식에서 미분했을 때 0이 나오는 지점을 찾긴 어렵다. 그래서 변곡점이 지난 이후에 매수하는 것이 좋은 투자 시점이다. 현 소속사 경영지원팀이나 대표 역시 헤임달 너의 변곡점이 지났다고 생각되면 다시 너를 매수 즉 계약하려 할 것이다. 그러니 이 악물고 노력해 너의 꿈을 향한 과정이 겉 멋이 아닌 열정으로 그리고 결과로 이야기되었으면 좋겠다. 얼마 전에 좋은 일이 있어서 참 즐거웠는데 또 얼마 전에 휴대폰을 도난 맞게 되어 힘들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투자에 있어서 절대 일희일비하면 안 되듯 인생에서, 꿈에서, 목표에서 일희일비하지 않고 꾸준히 좋은 변곡점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단 생각이 들었다. ps. 너도나도 우상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