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의 끝에서 띄우는 마지막 안부

불안의 파도를 넘어, 새해라는 희망의 뭍으로

어느덧 달력의 마지막 장, 그마저도 단 한 칸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2025년 12월 31일. 오늘 여러분은 어떤 풍경 속에 머물고 계신가요?

돌이켜보면 참 쉽지 않은 한 해였습니다.

우리를 둘러싼 사회는 늘 요동쳤고, 개인적인 삶의 궤적 안에서도 예측할 수 없는 흔들림이 많았지요.

내일은 오늘보다 나을까, 우리가 가는 이 길이 맞는 걸까.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은 문득문득 발목을 잡곤 했습니다.


pexels-shivam-kanwala-1152084784-35355104.jpg 떠나보내는 마음과 머무는 마음이 교차하는 2025년의 마지막 시간


세상이 변하는 속도는 눈이 시릴 만큼 빨랐고,

그 속도에 뒤처질까 조바심 내며

마음 한구석엔 늘 작은 돌덩이 하나가 얹혀 있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오늘 이 마지막 시간에 잠시 멈춰 서서 우리 스스로를 가만히 들여다보았으면 합니다.


불안은 우리가 살아있다는 증거이자,

더 나은 내일로 나아가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의 다른 이름이기도 합니다.

올 한 해 우리가 마주했던 수많은 파도는

우리를 무너뜨리려 온 것이 아니라, 더 단단하게 일어서는 법을 가르쳐주기 위해 온 것일지도 모릅니다.


거창한 성공이나 화려한 성취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이 불안한 공기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오늘까지 잘 걸어온 것만으로도 당신은 이미 충분히 훌륭한 항해사입니다.


sehajpal-singh-ogapcbbMExg-unsplash (1).jpg 불안이라는 파도를 묵묵히 견뎌낸 당신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 한 잔


이제 2026년이라는 새로운 계절이 다가옵니다.

여전히 세상은 떠들썩하고 우리 앞에 놓인 안개는 완전히 걷히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기억하세요.

안개 너머에는 반드시 길이 있고,

우리는 이미 그 안개를 뚫고 지나갈 수 있는 단단한 근육을 키워왔다는 사실을요.


새해에는 '불안'을 '설렘'으로 조금씩 바꿔보는 연습을 하려 합니다.

정답이 정해지지 않은 미래는 무서운 것이 아니라,

무엇이든 그려 넣을 수 있는 하얀 도화지 같은 것이니까요.

우리 안에 있는 저력을 믿고, 조금 더 용기 있게 한 걸음 내디뎌 봅시다.


ingmar-R9tPheZuGnA-unsplash (1).jpg 안개 너머엔 반드시 길이 있기에, 우리는 다시 용기 내어 2026년을 향해 걷습니다

2025년의 마지막 밤, 여러분의 마음속에 있는 불안의 돌덩이가 조금은 가벼워지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빈자리에 내일을 향한 맑은 희망과 따뜻한 평온함이 채워지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올 한 해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우리는 다시, 이겨낼 것이고 결국 나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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