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는 것도 쉽지 않네
요가가 하고 싶어서 찾아보니 너무 비싸다. 오늘 요가하고 잠들어볼까 하고 검색해보니 가격도 다 천차만별 원데이 클레스 비용은 이만오천원부터 칠만원까지 다양하다.
문득 7월에 끊어두고 한 번도 안간 요가가 아까워졌다. 평일은 5일이지만 은근히 빨리 지나간다. 주 2회 운동한다고 끊어서 세달을 다녔는데 한 번 빠진 것 빼고는 거의 매주 2번씩 갔다. 근력을 키우고 싶어서 근력 운동 위주로 다녔더니 몸이 뻐근하고 마음이 힘든 날은 요가가 하고 싶어졌다.
요가하고 매트에 가만히 누워있는 시간을 좋아한다. 구석구석 몸을 늘리고 이완하고 스트레칭하고 나면 잠도 더 잘 오는 기분. 근력 운동을 한 날은 뿌듯하다.
하고 싶은 운동을 찾고, 원하는 곳에서 수강하고 필요한 운동복이나 도구를 사고 시간을 빼두고 가고 왜 이렇게 힘들지.
수영은 초급반 수영 수업 수강신청부터가 익스트림 스포츠고, 풋살도 일년을 이래 저래 쉬다가 이번에 이전에 듣던 센터에서 빈자리가 나서 겨우 수업을 신청했다.
몸이 아프지 않고 뼈에서 뚝뚝 소리가 나지 않고, 인바디에서 근력 표준의 건강한 몸을 갖게 되는 날이 올까?
운동을 해도 확 좋아지진 않고, 더 나빠지는 걸 방지하는 느낌이다.
그래도 몸을 일으켜 운동을 나가고, 운동 갈 시간을 빼두고, 하고 싶은 운동을 위해 여기저기 찾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