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 결혼식 소프트웨어
결혼 식장에 대한 연구는 다음 주 평일에 전화 등을 통해서 해야 하겠지만, 결혼식을 진행함에 있어서 무언가 소프트웨어 적인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드레스를 입을 생각이 없으니 드레스 도우미는 필요하지 않겠지만 그러나 사회는 누군가가 봐야 하고, 접수하는 사람들이 필요하다. 누군가에게는 축의금을 받고 답례품을 주고 식권을 주는 등의 일을 시켜야 하는 것이다.
흠... 사회를 보는 것은 평상시에 말을 좀 하는 사람들이 좋다고 한다. 그렇다면 나에게 생각나는 친구는 1명이 있다. 해줄 것 같지는 않다. 부탁은 해봐야겠지. 안된다고 한다면 부모님의 지인 중에 말을 잘하는 사람이 또 생각이 난다. 잘 부탁을 미리 하면 해줄 것도 같다. 그렇다면 승낙은 받지 않았지만 일단 해결.
접수를 하는 것도 답례품까지 생각하면 3-4명은 필요할 것 같다. 나의 친척들은 그래도 3-4명 이상은 된다. 접수를 해준 사람들에게는 나중에 밥을 사고, 사회자에게는 10에서 50만 원의 사례를 한다고 한다. 20 정도의 선에서 준비하면 되지 않을까, 그리고 나중에 엄마가 밥도 사고 하면 되지 않을까 한다.
또한 화동 같은 예물 전달식에 필요한 전달자가 있다. 우리 강아지가 사실 화동을 해야 한다. 그러나 예식을 올리는 곳에 강아지가 들어갈 수 있는지는 확인이 필요하고, 아마 쉽지는 않을 것이다. 강아지가 못한다면 그냥 생략하도록 하자.
우리 강아지가 화동을 한다면 강아지가 입을 옷은 이미 만들어 놨다. 이를 위해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니라, 만들기만 하고 입지 않고 있는 나의 작품이 있다. 화동을 하는데 아주 어울리지는 않아도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내가 만든 귀여운 옷이 있는데 그냥 그거 입는 거다.
블로그에 결혼식 사회 대본이 있길래 요청도 해놨고 사회를 봐주신다는 분에게 전달해 드리면 되겠지.
아... 그런데 나는 교수님이나 다른 친구들 연결한다면 줌을 봐줄 사람이 필요하구나. 그건 또 해줄 친구들이 많다. 충분히 부탁할 친구가 생각이 났다. 나중에 밥사면 되겠다. 그러나 통역을 해줄 사람이 필요하구나. 통역알바는 시간당 2만 원 6만 원 정도가 든다고 한다. 나는 영어 일어가 필요하니 12만 원이 들겠구나. 뭐 이것도 일단 잡아 놓자.
사회 20 + 화동 0 + 통역 12 + 줌, 접수, 사회 등 도와주시는 분들 밥값 30 내외.
총 60에서 65 정도를 일단 예산에 잡아 두자.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다 나의 생각일 뿐, 사회의 단가가 올랐다면 맞춰드릴 것이며, 알바 비용도 올랐다면 맞춰서 드릴 것이다. 악덕으로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냥 돈이 없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