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대함과 에너지로 살아가기.6장. 현대 심리학의 통찰
인지행동치료(CBT)와 자동사고 다루기
ACT(수용전념치료): 불안을 끌어안고 나아가기
긍정심리학: 강점 기반 접근
철학은 오랫동안 우리에게 담대함의 방향을 가르쳐왔다.
“두려움과 무모함 사이의 균형을 잡아라.”
“외부가 아닌 내부의 태도를 붙잡아라.”
“흐름 속에서 중심을 지켜라.”
이 지혜들은 마음을 울린다.
하지만 현실 속 우리는 여전히 흔들린다.
알고 있어도, 두려움 앞에서 발이 멈출 때가 많다.
여기서 현대 심리학은 또 다른 길을 제시한다.
심리학은 철학이 준 ‘지혜’를 일상의 ‘기술’로 바꾸어 준다.
고대 철학이 담대함의 나침반이라면,
현대 심리학은 그 길을 실제로 걸을 수 있게 해주는 훈련법이다.
현대 심리학은 불안과 소심함을 다루는 데서 특히 세 가지 강력한 방법을 내놓았다.
인지행동치료(CBT): 왜곡된 생각을 발견하고, 다시 쓰는 법
ACT(수용전념치료): 불안을 없애려 하지 않고 품고도 나아가는 법
긍정심리학: 약점이 아니라 강점을 붙잡고 성장하는 법
이 세 가지는 접근 방식은 다르지만, 공통된 메시지를 전한다.
“불안을 없애려 하지 말고, 불안을 다루며 앞으로 나아가라.”
심리학은 담대함이 특별한 성격이 아니라 훈련 가능한 능력임을 보여준다.
작은 연습이 반복될 때, 뇌는 달라지고, 몸은 적응하며, 마음은 새로운 길을 배운다.
철학이 나에게 “그 길로 가라”라고 말한다면, 심리학은 “이렇게 걸어라”라고 손을 잡아준다.
우리는 불안을 느낄 때 종종 이렇게 말한다.
“내가 약해서 그래.”
하지만 심리학은 다른 설명을 내놓는다.
불안을 키우는 건 나의 성격이 아니라, 머릿속에서 자동으로 떠오르는 생각이다.
자동사고(Automatic Thought)는 어떤 상황에서 순식간에 떠오르는 해석이다.
상사가 인상을 쓴다 → “내가 잘못했나 봐.”
친구가 답장을 늦게 한다 → “나를 싫어하는 건가?”
발표 중 실수한다 → “끝났어, 모두가 날 무시할 거야.”
이 자동사고는 너무 빨라서 의식하기도 전에 우리를 휘감는다.
그리고 불안을 증폭시키는 악순환의 씨앗이 된다.
인지행동치료(CBT)는 자동사고를 발견하고, 검증하고, 재구성하는 훈련이다.
그 과정은 세 단계로 요약할 수 있다.
인식 – 어떤 상황에서 어떤 생각이 자동으로 떠오르는지 기록한다.
검증 – 그 생각에 근거가 있는지, 다른 해석은 없는지 점검한다.
재구성 – 더 균형 잡히고 현실적인 사고로 다시 쓴다.
예를 들어, 사고기록지를 써 본다고 하자.
상황: 상사가 무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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