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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찬희 Nov 18. 2021

가을날의  짧은 생각

올해는 기온 이상으로 가을 단풍이 없이 지나간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노란 은행잎과 빨간 단풍은 올해도 어김없이  옆에 성큼 다가왔다.


집 주변 산책로에서 보는 단풍의 레이어드와 은행잎 비는  평소에는 무심히 지나던 풍경을 동화 속 배경으로 바꾸는 듯하다. 나이가 드니 마음의 품이 넓어지는가 보다.  클래식 FM 음악 소리도 내 귀를 잡아끌고...

가보지 못하고 아니 가 볼 엄두도 내지 못한 먼 나라 인도 다람살라에서 사돈 내외가 귀여운 손자, 손녀를 만나러 왔다. 덕분에 나는 손주 육아 휴가를 얻어 모처럼 일상의 여유를 부리고 있다.

즐거운 가을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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