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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찬희 Nov 19. 2021

요가에 대한 오해와 이해(2)

요가는 단순한 몸동작이 아니라 몸과 하는 대화(  동작과 호흡을 하면서 자극이 오는 몸 부위에 집중하는 것)다.


이 대화가 시작되면 단순한 즐거움 이상의 세상이 펼쳐진다. 몸 전체 긴장이 풀리면서 일종의 성취감 또는 일상으로부터 해방되는 느낌, 평온한 기분 등이 든다. 그래서 요기들이 작은 매트 위에서 땀을 흘리며 집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요가원에서 하는 일반적인 수업도 그렇지만 유튜브 동영상을 보면서 하는 요가는 강사가 계속 동작을 지시하고 비록 잔잔하지만 음악 소리까지 들려서 이렇게 몸과 대화하는 데는 방해가 되는 것 같다. 기본이 되는 동작을 익혀야 한다는 현실적 필요에 따라  초심자는 어쩔 수 없지만...


그래서 몇 개의 동작을 익힌 다음 혼자 조용한 곳에서 반복하면서 몸과의 대화를 이어가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이렇게 동작으로 자극이 오는 몸 부위에 집중하면서 호흡을 하다 보면 긴장이 풀리면서 요가에 재미를 느끼게 된다.


다른 운동도 그렇지만 요가도 지나치게 난이도가 높은 동작을 무리하게 따라 하다가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쉬운 동작만으로도 요가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무리할 일은 아닌 것 같다.


건강을 위한 운동이라는 측면에서 요가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지는  결론적으로 그렇다고 답할 수 있다.


요가 동작( 아사나라고 하는데) 은 수 만 가지가 있다고 한다. 우리 몸의 어느 한 부위의 각도를 조금만 다르게 잡아도 다 다른 동작이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걷기가 다이어트에 좋다고 하면  부정확한 말이다. 어느 정도를 걸어야 하는지에 달린 문제니까.


요가도 어떤 동작을 어느 만큼의 시간을 해야 하는지에 다이어트 성패가 달려 있다. 요가원에는 힐링 요가, 하타요가, 빈야사 요가, 아쉬탕가 요가 등 난이도에 따라 이름을 달리 한 여러 가지 요가 수업이  있는데

각자가 해 보면서 판단할 일이다.


다만 요가로 마음이 평온해지고 몸의 신진대사가 원활해지면 흔히 식탐이라고 하는 과식의 유혹을 덜 받게 되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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