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빵가희 Nov 16. 2024

아름답고 순수한 것들을 열망한다. 난초네츠보


아름답고 순수한 것들을 열망한다. 난초네츠보.


아름답고 순수한 것들을 열망한다 라는 뜻을 담고 있고 사랑스럽고 난해한 것들을 만드는 대구 동성로 이색 카페 난초네츠보.
원래 평일은 쉬고 토, 일 주말에만 오픈하는 곳이지만 최근에는 평일에도 오픈하기 시작했다. 



내부는 실버와 투명 테이블을 중심으로 깔끔하게 꾸민 인테리어에 힙한 컨셉이 돋보였고 사장님만의 센스를 담은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매력적이다.

그리고 제법 넓을 것 같지만 사진에 보이는 것과 달리 테이블이 3개만 있는 아담한 카페이기 때문에 주말 이른 시간에 방문해야지 웨이팅을 면할 수 있으며 웨이팅이 있을 경우 이용시간이 제한된다.



한 곳에는 애니 굿즈를 꾸밀 수 있는 아기자기한 소품이 여러 가지 있어서 소소하게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선물하면 좋은 소품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또한 쇼룸에 입점할 작가들도 모집하고 있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인스타그램 공지글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난초네츠보를 정말 방문하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요즘 인기 있는 애니를 만화책으로 볼 수 있다는 것. 대구에 이런 카페가 있다는 곳이 신기할 따름이다.



간단하게 먹고 싶어 난초라떼, 달걀산도(칠리맛) 딱 2가지만 주문했는데 갑자기 젤리푸딩이랑 얼음 빙수, 팝콘, 튀김, 과자까지 서비스로 계속 주셨다.
내가 방문한 시점에는 주말에만 오픈했는데 이 짧은 시간 동안 방문하는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시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에 오면 꼭 먹어야 한다는 난초네츠보의 달걀산도. 촉촉한 식빵과 두껍지만 부드럽게 살살 녹아내리는 달달한 계란 여기에 아주 약간의 매콤함을 더해주는 칠리소스까지 완벽한 조합이었다.



이런 컨셉의 카페는 대구에는 몇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 정말 잘 찾은 것 같아서 스스로 뿌듯했다. 난초네츠보는 대구핫플로 많이 알려져야 한다기보다는 혼자서만 조용히 알고 싶은 곳이다.


주소: 대구 중구 경상감영길 286-8 2층  

영업시간: 13:00~21:00

포장 가능.

케이크 주문, 당일 케이크 가능 여부, 모든 문의는 인스타그램으로 연락.

인스타그램 @nanchonetsubo

이전 24화 크레페의 유혹. 디저트카페 로젤크레페하우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