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입고 가야 할 것 같은 한옥카페 맨션 5.
대구 수성구에는 수많은 카페가 있다. 이 중에서 붉은 벽돌과 한옥느낌의 외관이 매력적인 브런치카페 맨션 5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유기농 밀가루로 만드는 고퀄리티의 빵과 브런치가 생각나면 꼭 방문해야 하는 곳. 또한 숙련된 바리스타가 칼리타 웨이브 드리퍼를 사용해 핸드드립으로 싱글원두를 안정적으로 추출한다.
동성로가 본점이고 수성점이 2호점이기 때문에 가까운 곳에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방문한 날은 평일 이른 낮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게 안은 그야말로 인산인해.. 맨션 5의 인기는 여전하구나.. 싶었다.
내부는 붉은색과 갈색 계열이 묘하게 섞인 듯한 느낌의 가구가 많았고 테이블 수가 많아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또한 테이블 간의 간격도 적절해 대화 나누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대구에 있는 많은 카페가 이미 연말 분위기를 내고 있다. 맨션 5도 크리스마스 소품을 활용해 예쁘게 꾸며놓아 보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진다.
이곳의 모든 빵은 천연발효종과 프랑스 밀가루로 만들기 때문에 맛있으면서 속 편안한 빵을 먹을 수 있다. 특히 사워도우는 발효를 거쳐 데크오븐에 구워져 나와 기분 좋은 산미를 느낄 수 있다.
사진엔 없지만 빵 이외에 잠봉플레이트, 연어 에그베네딕트, 샐러드, 포케 등 든든하게 한 끼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브런치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마음 같아선 종류별로 하나씩 다 먹고 싶었지만 여기에 방문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리본 크루아상.
서울 못지않게 고급스러운 비주얼을 자랑하고 멀리서 보아도 그 존재감이 뚜렷해 먹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빵결은 하나하나 살아있고 살짝 힘을 주면 바삭! 소리를 청아하게 내며 부서진다. 안에 크림치즈와 라즈베리 잼이 들어있어 버터풍미와 더불어 달콤한 풍미가 완벽한 조화로움을 이룬다.
단순하지만 깊은 매력을 가진 맨션 5의 말돈 소금빵. 겉은 노릇노릇 잘 구워져 바삭하고 한입 베어무는 순간 은은한 버터풍미와 짭짤한 소금이 입안 가득 퍼짐과 동시에 쫄깃 촉촉한 식감을 자랑한다. 베스트 메뉴라고 한 이유를 알 것 같다.
바쁜 도심의 일상 속 맨션 5에서 여유로움을 만끽하며 브런치와 베이커리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주소: 대구 수성구 청수로 73 1층
전화번호: 0507-1442-2045
영업시간 : 10:00~23:00
L.O : 22:00 / brunch : 10:00~17:00
진동벨: 베이커리, 커피 / 카톡 알림: 브런치
주차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