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앞니맘 Jan 06. 2024

처음은 설레는 일


오늘 미루고 미루던 연재를 시작하고

고민 끝 응원도 달아보았다.


나는 마음을 먹는 것까지는 그래도 쉬운데  실천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글을 쓰면서 계획적으로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연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다. 그런데 약속을 한다는 것은 나 자신과의 약속도 타인과의 약속도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나 자신과의 약속은 운동선수의 징크스 같아서 불안하고 타인과의 약속은 남이 나를 평가한다는 점에서 부담스럽다. 그렇지 않아도 부담스러운 내 삶에서 굳이 스스로 부담을 만들고 싶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2024년에는 글을 쓰면서 웃고 싶었다. 과거라면 추억하고 미래라면 상상하면서 매일매일 글을 쓰면서  행복하고  싶어서  연재를 계획했다.


그리고 일거양득으로 구독자 급등 작가나 인기브런치북으로 메인 화면을 장식할 실력을 갖추지 못한 내가 연재를  통해서 가끔 메인 화면에 노출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았다.(욕심까지)


 사실 내 글에 하트 대신 책 한 권 값이나 되는 응원을 달아 달라고 하는  양심에 찔려서 응원  기능은 달지 않으려고 했다.  예전에 써서 저장했던 글인데도 1주일 넘게 시간이 될 때마다 퇴고를 하면서 마음을 고쳐 먹었다. 작가의 실력이 아니라 작가의 노력에 응원을 한다고 생각한다면  응원 기능을 달아도 부끄럽지 않다고 생각했다.



오늘 한 편의 글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신 모든 작가님들께 응원을 보냅니다.
작가의 이전글 황당한 제안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